🔖나에게도 덕질하던 연예인이 있었다.대포 카메라를 들고 공개방송이나 콘서트에 따라 다닌것은 아니지만 그가 티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넋놓고 보다 뜨거운 냄비에 데어 아직도 그 상처가 내 정강이에 남아있다.요즘은 덕질하는 방법도 다양해진 것을 보면 덕질도 진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세준 - 아이돌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후 트롯돌이 되어 어느 한 마트의 개업식에서 열심히 골반을 튕긴 것이 죄라면 죄일까.그 직캠이 순식간에 퍼지고 유명해져 날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그저 인기를 얻고 돈을 많이 벌어 자신을 길러준 양숙형 여사를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꿈이다.✔️ 연희정- 지세준의 골반 튕김을 직캠으로 찍어 SNS올리고 그의 사생활에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가지고 지세준을 위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생팬이다.단지 그런 사생팬이라면 오히려 더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인생은 꼬일대로 꼬여버린 상황이다.✔️ 박린아 - 지세준의 전여자친구. 다른 남자와의 관계에서 임신을 하고 지세준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냉정하게 거절한 지세준에게 실망하고 술김에 대화녹취록을 풀어버렸다. 그후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민성연 - 강력반에서 지구대로 좌천된 후 한 살인사건으로 연희정과 지세준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이것을 계기로 다시 강력반으로 복귀하려고 한다.📚 이른바 덕질 비즈니스가 중요한 시대인 것 같다.최애와 팬이 서로의 필요한 것을 채워가며 윈윈하는 것.그로인해 팬들은 점점 더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그것을 거절하거나 귀찮아하는 최애들은 바로 팬들 사이에서 매장되기도 한다.최애가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가까이에서 혹은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팬들을 보면 40대 중반의 아줌마가 느끼는 것은 한 가지다.저런 열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더 가치있게 만들면 더 좋으련만.(요즘 아이들이 보면 완전 꼰대스런 생각이 아닐 수 없다.)물론 그렇게 해서 얻은 것들이 팬들에게는 한 없이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무엇이 됐든 한 가지에 꽂히고 좋아하려면 그것에 대해 미쳐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다만 선을 넘지 않아야겠지만 말이다.적당한 선을 지키며 그 미친 짓을 생산성있게 한다면 삶의 의욕도 생길 수 있고 뭔가 엔돌핀이 돌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나도 연로하신 친정엄마의 엔돌핀을 위해 그렇게 때만 되면 티켓팅을 하기 위해 광클을 하지만 일년에 두,세번은 불효녀가 되니 친정엄마 대신 내가 더 덕질을 해서 꼭 다음 티켓팅에서 효녀가 되어야겠다.한때 미쳐있던 나의 최애는 점점 퇴보하는 노래만 발표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그 때의 노래로 그 시절의 감정을 다시 되뇌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나를사랑하는미친누나#배기정#자음과모음#네오픽션시리즈#책이야기#책소개#소설추천#한국문학추천#덕질#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