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행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어쩌면 나보다 더 불행한 누군가가 내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그 누군가의 불행이 나에게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그 아이를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serendipitous <세렌티피타스> 뜻밖의 행운.이 두 아이에게도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까?✔️ 달아 -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와 배다른 어린 남동생을 거의 양육하다시피 하며 살고 있는 중학생이다. 늘 하얗게 빨아 신은 운동화가 이 아이의 자존감이 어떤 상태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찬 - 달아와는 달리 따뜻하게 맞아주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부모님과 형과 함께 살고 있다. 부모님 속을 썩인 적도 없는 모범생이지만 사실 찬은 교회의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였다. 달아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운동화 빨래에 진심이었는지도 모른다.찬을 만나기 전까지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했다.그래서였을까?"그게 말이야..... 그 소문....진짜야?" 이 말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몰랐을 것이다.소문이 진실이 되는 순간 찬의 인생도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그렇게 두 아이는 헤어지게 된다.📚제목만 읽었을 땐 굉장히 어둡고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하지만 이야기는 어둡지만 밖으로 꺼내야만 했고 불행했지만 그 불행이 결코 슬프지만 않아보였다.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와 배다른 어린 동생이 있지만 달아는 누구보다 밝고 당차게 살아가려고 한다.달아가 늘 하얗게 빨아 신은 운동화가 그렇게 말해 주고 있었다.자신의 불행이 밖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몸부림일 수도 있겠지만.한편 찬은 자신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졌고 부모님이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기에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사랑이 조건부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계속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만 했던 것이다.형과의 대화 속에서 그 꼬인 매듭을 풀어내며 찬의 불행은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다.달아의 세렌디피타스는 바로 친할머니와 만남이었고 찬의 세렌디피타스는 형과의 대화가 아니었을까.깊은 바닥으로 계속 헤엄쳐야 하는 불행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그것으로 위안을 받으며 훌쩍 성장한 두 아이의 인생을 응원해본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나보다불행한아이#유니게#문학과지성사#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책이야기#청소년문학#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