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달리는 소년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4
팀 보울러 지음, 양혜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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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살 지니는 늘 술에 취한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무관심을 견디기 위해 달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고 누구 하나 자신을 돌봐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지니는 달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 날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수상한 남자들이 집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침입했고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지니는 달렸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단지 남자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아니면 학교에 있었어야 할 시간에 집에 있었다는 이유로? 

어쨌든 달렸다.

연락이 되지 않는 아빠와 비밀 하나를 지니에게 들킨 엄마로 인해 혼란스러웠고 결국 그 남자들로 인해 엄마는 총에 맞게 되었다.

비밀스럽지만 위험한 심부름은 지니를 달리게 했다.

그것이 그 남자의 조건이었다.


📚지니의 부모는 누가 봐도 부모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아빠는 술에 취해 지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엄마는 무관심과 외도로 지니를 괴롭게 했다.

지니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어른은 없었다.

적어도 이 집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지니를 걱정해 주는 어른은 분명 있었다.

교장 선생님이 그랬고 병원의 간호사가 그랬다.

지니의 거짓말에도 그를 믿어 주었고 관심을 보이며 언제든 다가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

어쩌면 지니도 이 두사람에게 의지하며 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니의 이 위험한 심부름은 엄마, 아빠를 위함이었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없고 부모는 사랑 받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그 생각은 지니의 아빠도 마찬가지였다.

지니가 가지고 있던 책 속 '코니스턴 호수에 비친 달'이라는 사진을 보며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 하길 원했다.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했을 것 같았던 이 가족은 단지 사랑을 어떻게 주고 받아야 하는지 몰랐을 뿐이다.

이들은 그 어떤 가족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이제 지니는 코니스턴의 넓은 농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것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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