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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록에 닿으면 ㅣ 창비청소년문학 128
배미주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평점 :
🔖나는 유난히 초록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5월이 제일 좋다. 이제 막 파릇한 새싹들이 풍성해지고 따가운 햇살이지만 시원한 바람도 불어 한없이 그 색을 뽐내고 초록을 느끼기 제일 좋은 5월.
이 책은 그런 5월의 초록이 연상 되는 이야기였다.
✔지하 세계라 불리우는 시타텔에 살고 있는 이경은 지상에서 태어난 개척 대원 라르스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외로움이 짙고 끊임없이 개척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경은 지하에서 연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연결이란 동물을 구하는 목적으로 신경계에 접속하여 동물의 의지에 영향을 주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이경도 라르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 연결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생길 줄은 몰랐다.
그리고 라르스 또한 이경을 만나고 갑자기 키우게 된 야생동물 세토로 인해 얼음장 같았던 그의 인생이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제자리. 라르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왜 나의 제자리는 늘 이래야 하나. 결국은 혼자 남겨지는 결말. [p.177]
💬엄마는 병으로 인해 라르스를 떠났고 아빠는 다른 기지의 개척을 위해 떠나야만 했다.
그런 라르스에게 잠시나마 온기를 전해준 것이 세토였다.
하지만 야생 동물이기 때문에 그 또한 떠나보내야 했다.
세토를 떠나 보내고 돌아온 라르스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서로 오가는 것 조차 어려워 만남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에 살고 있는 18살의 소년과 소녀는 우연한 하루의 만남으로 서로를 그리워한다.
그들의 그리움을 해결해 준 것은 야생 동물이었고 그것이 매개체가 되어 끊어질 것 같았던 끈이 다시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간절함이 통한 소년과 소녀는 서로의 온기를 채워주며 더 이상의 제자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된다.
드넓은 초록 초원에서 소년과 소녀가 그리고 그 뒤를 세토가 뛰어가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기분 좋은 여운이 남는 책으로 기억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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