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티오빠스파
신이비 지음 / 달꽃 / 2024년 7월
평점 :
절판


🔖이름은 중요하지 않았다.

흡사 군대 조직의 작전 수행처럼 각자 잘하는 것을 토대로 조직적으로 행하던 때였다.

대장을 필두로 8명의 아이들이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은영과 은수까지 포함 되어 10명이 되었다.

바로 개티 마을의 땅벌들인 아이들. 

그들이 <개티오빠스파>였다.


✔조용했던 개티마을에 낯선 이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다소니, 늙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몬돌이와 잠시 머물다 간 천사 같던 은영과 은수였다.

​개티마을의 아이들은 나무에 올라가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지만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잠자리 소년이었던 다소니는 나무를 관찰하고 냇가의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파악하고 동물들과 교감을 할 줄 아는 아이였다.

그래서 이야기를 수집한다고 해서 수집가의 별명을 지닌 나는 다소니와 함께 다니는 것이 좋았다.

다소니에게 질문을 하지만 결국 내가 생각하고 깨달아야 답을 얻어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소니의 비행날개 만드는 과정과 결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사나이 몬돌은 개티오빠스파의 대장이었다.

합사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보통 사람들과는 달라 보였던 대장은 오빠스의 은신처였던 그 곳에 그의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어 그것 또한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


​그 시절의 여름은 충분히 뜨거웠고, 충분히 신비로웠다.


그렇게 각자 열심히 살았고 누군가는 명문대 학생이 되었고 누군가는 지방대 학생으로 또 누군가는 배우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착실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개티오빠스파>의 활동이 시작 되려 하고 있다.


📚뜨거웠던 여름 홀연히 나타나 나무오르기 신기록을 세우던 다소니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던 몬돌이 함께 했던 오빠스파는 그들의 천적이라 불리우는 두꺼비 아저씨와 엎치락 뒤치락 서로를 물고 뜯으며 그 시절을 보냈다.


그 모든 이야기를 기록했던 수집가는 무서웠던 나무 꼭대기에 올라 또 다시 다른 이야기를 수집하고자 한다.

그리고 개티오빠스파는 얼굴은 하얗고 눈빛은 까맸으며 온몸이 차가웠지만 별처럼 슬퍼 보였던, 아주 신기하고, 독특하고, 특별한 그 (p.233)를 기억하고 기다린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그 소년이 바로 그 시절 우리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개티오빠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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