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A/S 상담소
이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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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 이었다.

대부분의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것을 풋사랑 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처음하는 사랑이니 성숙하지 못했고 어리석기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첫사랑을 추억해 보면 아마 이불킥 하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때의 성숙하지 못한 사랑을 후회하며 상대와 재회하는 상상을 해볼지도.

그렇다면 당신은 전화 한 통을 받거나 나도 모르게 그 곳의 전화번호를 누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곳은 바로 '첫사랑 A/S 상담소' 이다.


​혜주는 동준과의 A/S로 인해 새봄과 문호, 현기와 수란, 우정과 정우, 미숙과 재성 그리고 연희와 상혁의 첫사랑 상담을 위해 힘을 실어 주었고 그것으로 남다른 공감 능력을 발휘한 그녀는 '첫사랑 A/S 상담소'로 부터 뜻하지 않은 제안을 받게 된다.


📖저희가 첫사랑을 판단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상대의 세계에 자신을 모두 던져 넣을 수 있었던 첫 번째 사람. 

그리고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되는 첫 번째 사람입니다. [p.17]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첫사랑 이었나요?

혹시 그 사람과 지금 함께 하고 있나요?


📖모든 사랑이 이미 판타지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아주 약간의 판타지를 덧붙이는 것뿐이죠. [p.330]


💬물론 현실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비현실적인 부분이 밑바탕 되어 시작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이 책에서 연희와 상혁 처럼 말이다.


📖신의 영역인지 인간의 염원이 발현시킨 기적인지 알 수 없으나, 안타까운 이유로 어긋난 첫사랑을 아름답게 완성해 주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애프터서비스 상담소. [p.344]


💬아마도 인간의 간절함을 들은 신이 한껏 나약한 인간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은 아닐까.


📚통상 첫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한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첫사랑과 백년해로 중인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겐 아마 첫사랑 A/S 상담소의 전화를 받지도 걸지도 않겠지만 지금 누군가 그 전화가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완독 했다면 아마 독자들은 자신들의 첫사랑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질 것이다.

상대의 세계에 자신을 모두 던져 넣을 수 있었고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되는 첫 번째 사람.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혹시 그 사람과 함께 매일 아침을 맞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그 조건에 해당되는 첫 번째 사람이 맞는지.

나에겐 첫사랑 A/S 가 필요하지 않지만 상담소의 힘을 빌려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다.

차마 꺼내어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이 책으로 인해 잠시 추억할 수 있어 행복했다.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가 남기 마련이다.

단순히 재밌었던 책 혹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책 등등.

이 책은 나도 잊고 있었던 아련함을 꺼내어 추억하게 해 주어 잠시라도 그 때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준 책으로 기억 될 것 같다.

덕분에 나의 20대를 추억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첫사랑AS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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