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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 ㅣ 비룡소 클래식 59
마르코 폴로.루스티켈로 지음, 윤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은 마르코 폴로가 중국과 아시아 곳곳을 26년 동안 여행하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옮긴 책이다.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을 사실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비룡소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출간이 되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마르코 보다 먼저 이 기나긴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그의 아버지와 삼촌이다.
대칸의 친서를 교황에게 전하기 위해 떠났으나 그 사이 교황이 사망하여 새 교황이 선출되기를 기다리며 돌아간 집에서 처음 만난 아들이었다.
15년만에 만난 마르코를 데리고 두 사람은 다시 머나먼 여정을 시작했다.
13세기의 나라들이었기에 지금과는 명칭도 다르고 풍습과 지도자들의 형식도 달라 낯설지만 색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여러가지의 이야기들 중 방문객이 아내와 함께 할 수 있게 남편은 집을 비우는 풍습이 있는 곳도 있고 우상숭배자들의 장례 의식도 특이 했으며 죽은 자의 시신을 뼈만 남게 먹게하여 동굴에 매달아 놓는 풍습도 신기했다.
그 시기의 풍습들이었다.
크게는 중국과 몽골, 티베트, 중동아시아를 여행한 그였다.
그렇게 26년을 여행하며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왔지만 쿠르졸라 해전으로 인해 포로로 잡혀 감옥에 갇힌 생활을 했다.
그곳에서 만난 작가 루스티켈로 다 피사에게 이 모든 이야기들 들려주었고 그것을 루스티켈로가 옮겨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13세기의 일들이기에 지금과는 나라명, 지역명이 다르기 때문에 하단에는 그것을 설명하는 주석들이 많이 달려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에는 꼭 필요한 설명들이었지만 그 주석들로 인해 책을 읽다가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때 그 주석들을 하나하나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왜냐면 잘못된 기록들을 정정해 놓은 주석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칭기스칸의 죽음에 대해 마르코는 카아주라는 성을 점령하러 나갔다가 무릎에 화살을 맞았고 그 상처 때문에 죽었다고 했지만 사실 칭기스칸은 그 전투보다 20년을 더 살았고 말에서 떨어져 죽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 앞 부분에 주석도 꼭 읽어야 함을 알려주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6년이란 긴 세월동안 이 수많은 일들을 경험한 마르코 폴로의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콜럼버스가 탐험을 떠날 때 이 책을 챙겨 떠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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