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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월
평점 :
빅토리아는 이모와 사촌 오빠와 그리고 어머니를 잃고 복숭아 농장을 하며 아빠와 이모부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때가 되면 복숭아 나무를 돌봐야 했고 가족들의 식사와 살림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만큼 바쁘게 살고 있다.
바쁘지만 공허하고 잔잔한 그녀의 삶이지만 아무도 몰랐다.
그녀의 삶이 180도 달라질 어느 한 남자의 존재를.
🔖그는 인디언계통의 남자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멀리했고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그는 떠나지 않았다.
그녀를 만났고 둘은 사랑했다.
안타깝지만 둘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가 완전히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도 떠났다.
📚책을 읽으며 한 여자의 삶이 이렇게 기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저 아무것도 몰랐던 그녀였지만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그 산막에서 아들을 낳았지만 자신과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의 심정은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아들을 가슴에 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후의 그녀의 행보는 그를 만나기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에게 전부일지 모를 복숭아나무를 옮겨 심고 키워내며 다시 꿋꿋히 일어서는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아마 사랑일 것이다.
아무도 몰랐던 그녀를 그는 알아보았고 마음을 주었으니 그 마음을 담아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복숭아 나무를 심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그 과정이 그녀와 그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녀에게 복숭아 나무는 사랑하는 그였을 것이다.
다시 만난 아들과 그녀의 최대 지지자인 친구 젤다와 이젠 평온하고 다시 잔잔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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