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밸러리
사라 스트리스베리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2월
평점 :
먼저 이 책을 읽기 전 밸러리 솔래너스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 필요가 있다.
[밸러리 솔래너스]
1936년에 태어난 그녀는 7살 때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조부모에게 맡겨졌으나 온갖 학대를 당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SCUM 선언문을 썼으며 이것은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앤디 워홀을 총으로 쏘았으며 그로 인해 정신병원을 수차례 입원하기도 한 인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밸러리 솔래너스의 정보는 이쯤으며 이 책은 그녀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물이 아님을 저자는 말했다.
🔖위에서도 말했듯 그녀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녀의 엄마 도러시 또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고 그녀의 주변인물들 또한 밸러리를 행복하게 해 줄 만한 인물들은 없었다.
아마 그것이 그녀가 정신분열을 앓게 된 원인이었을 수도.
그런데 왜 하필 앤디 워홀을 쏘았을까?
물론 그만 쏜 것은 아니다. 그의 옆에 있던 남자도 쏘았고 또 다른 남자도 쏘려 했으나 총이 망가져 그러지 못했다.
그녀는 앤디가 그녀의 글을 훔쳤다고 생각했다.
미수에 그친 이 사건으로 밸러리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그 곳에서 만난 닥터 쿠퍼와는 라포가 잘 형성된 듯 보였다.
그리고 앤디에게 집착하게 된 밸러리.
결국 앤디는 몇 번의 수술을 했지만 그 총격의 상처가 원인이 되어 사망하게 되었으니 앤디를 암살하려 했던 밸러리의 작전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밸러리......
미국에서 가장 예쁜 아홉 살. 앨리케이터리프에서 가장 빠른 서퍼. 메릴랜드대학교의 최우수 학생. 앤디 워홀을 죽이려다 실패한 여자. [p.260]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그녀를 이렇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녀는 심리학 박사이며 래디컬 페미니즘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지만 앤디 워홀의 암살 미수범이며 조현병과 망상증 환자이다.
그녀의 평가는 너무 대조적이다.
그녀는 과연 행복했을까.....
이 책으로 만난 그녀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밸러리
#사라스트리츠베리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