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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은 아이 (리커버 특별판) -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51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푸실이는 그저 약한 여자 아이였다.
동생들을 돌봐야 했고 집안일을 해야 했고 산에 가서 뭐라도 먹을 것을 구해 와야 했다.
동생의 약값으로 어미는 양반집 젖어미로 가야 했다.
푸실이의 막냇동생도 젖먹이 였으나 달리 방법이 없었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이 푸실이는 너무 궁금했다.
글씨도 모르는 푸실이는 그저 책에 쓰여 있는 글자를 그려 볼 뿐이다.
아버지는 계집아이 주제에 글을 알아 무엇 하겠냐 꾸중 하셨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글을 배웠고 책을 읽고 또 읽어 아버지가 태워 버렸어도 내용을 모두 외울 정도가 되었다.
그 책은 여군자전이었다.
대체 무엇이 푸실이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을까.
📚
이 책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을 통해 읽었던 책이었고 이미 리뷰를 작성했던 책이다.
나는 물론이고 큰 아이의 책 목록 중 베스트 5위안에 들 정도로 감명 깊었던 책이다.
그러던 중 출판사의 리커버 특별판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역시나 처음 읽었던 감정 그대로 느꼈고 오히려 다시 한번 더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 낮은 담이 어떤 이에게는 굉장히 높게 느껴졌을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뛰어 넘었고 한 걸음 나아간 그 시대의 여인들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나의 한줄 이야기]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높은 담이 한번씩은 찾아 올 것이다. 그럴 때 용기 내어 뛰어 넘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