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손현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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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17마리.
우울증의 엄마와 어린 여동생.
15살 주노가 짊어진 무거운 짐.
집도 아닌 버려진 버스에서 살고 있으며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우울증이 심해졌다.
앞뒤 생각은 하지 않고 일을 벌려 항상 주노를 힘들게 하는 엄마였다.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과 방관하는 선생님으로 인해 하루하루 울지 않는 때가 없었다.

주노 편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주노는 울지 않는다.
묵묵히 이 고통을 감내하며 견디고 또 견딘다.

📖
"상대를 제압하는 게 진정으로 이기는 것이다." [p.44]

💬
상대를 제압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힘으로? 아니면 말로? 어떻게 제압해야하는지 주노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주노는 생각보다 많이 강한 아이였다.
결국 목소리를 내었고 행동 하였고 변화 하였다.
어른 보다 더 어른 같았던 주노다.

늘 학교에서는 방관하는 선생님들이 있으니 주노 담임의 행동과 말에 놀랍지도 않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부로 손을 내밀 수 없어 하는 호영의 아버지인 수의사의 행동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는 내내 철부지도 이런 철부지가 따로 없는 주노 엄마로 인해 화가 났다.

앞뒤 분별력 없는 이 여인을 견뎌야 하는 열 다섯 주노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아니던가.
아무리 철이 없고 생각이 없어도 버스로 찾아온 친구에게 굳이 솔직히 이야기 해 줄 필요가 있을 까 싶었고 학교폭력위원회에 느즈막히 나타난 것으로 엄마의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왠지 모를 화가 계속 났었다.

왜 모든 것은 이 어린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지 부디 이런 이야기들은 책에서만 존재하길 바라본다.​

​[나의 한 줄 생각]
울어도 좋다. 그것이야 말로 열다섯의 특권일 것이다.

📚
정식 출간이 되기 전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었다.
위의 글은 가제본을 읽고 난 후 작성한 리뷰이다.
정식 출간본을 받고 다시 읽어 보았다.
그 때의 감정과 비슷했다.
방관하는 어른들과 무책임한 듯 보이는 주노의 엄마에 화가 났고 왜 늘 피해를 입는 것은 아이들이어야 하는지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또 울어도 좋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열 다섯의 특권일 것이라는 생각에도 변함은 없다.

그러나 아이들이 울기 전에 다가가 한번쯤 어깨를 토닥여 줄 수 있는 어른이 한 사람이라도 존재하길 바라본다.

​#울지않는열다섯은없다
#손현주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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