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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평점 :
작가의 내면 아이는 상처 투성이었다.
상처를 입었는지 조차 모르고 어른이 되었지만 미술치료와 상담공부를 시작으로 내면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다른 이들의 내면 아이도 들여다 보는 삶을 살고 있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렇다.
본인의 상처를 직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다.
혹시 내 아이들에게도 그것들이 투영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내면 아이의 상처를 내 아이들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지만 성격, 성향, 식성, 생김새가 다른 두 녀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들은 존중해 줘야 하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더 깨닫게 되었다.
우리집 예민 보스 큰 아이의 예민함을 좀 더 어루 만져 주고 그런 언니 때문에 늘 눈치로 생존 능력을 뽐내는 둘째 아이의 마음도 들여다 봐야겠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그렇다. 항상 내 편인 가족이지만 결국 또 하나의 인격체인 타인이다.
혹시 오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상처 준 것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