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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평점 :
지금으로 부터 5년, 6년 전 20대 초반에 11분을 읽었었다. 그런데 우째 이런 일이 처음 대목
옛날 옛날 마리아라는 창녀가 살았습니다. 이 대목 이외에는 내용이나 줄거리가 단 한개도 생
각이 나지 않는것였다. 에고,,, 지연아....그렇타,,, 젯밥(?)에 더 관심 많았다는거 인정! 너무
나도 순진무구 깨끗함에 결정체(뭐시기....) 였고 싶었던 20대 였었으니깐,,흠흠,,, 사디즘
마조히즘 이란 단어에 질겁 했다기 보다는,,,, 호기심 천국,,,, 이였던것 같았다 그래서 결말이
어떻게 끝났는지 조금도 생각이 나지 않은게지...책을 전혀 좋아 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정말
재미 있게 읽었다는것이다. 왜??머가?? 왜 재미있었는데?? 야해서?? 야한소설임이 분명하지
만 읽고 있는동안은 전혀 외설스럽다고 느껴지질 않았다. 싸구려 외설 하고는 질이 달라 분명
야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누구말마 따나 전혀 외설스럽거다 싸구려 같지 않다. 그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파울로 코엘료 만의 능력이리라...
책을 보면 으레 첫장의 지은이 소개를 보곤 하지만 이 아저씨는 처음 " 이 작가 한번 만나 보
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이런 마음 " 이 물건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연금술사보
다는 11분이 재밌었고 11분보다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 했다 가 재미있었다. 뭐 20대에
읽은 11분이나 30대에 읽은 11분이나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조금 지루 하고 재미가 없었다.
연금술사 만큼이나...( 코엘로 아저씨 미안~그래도 베로니카 만은 쵝오!) 그래도 코엘료
소설을 버릴 수 없는건 언제나 책을 덮을쯤에는 빙구 웃음을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그
래 서 옛날 옛적 창녀 마리아는 행복 하게 왕자님과 잘 살았답니다. 라는 해피 엔딩과 희망
을 남겨 놓는다. 다음에는 코엘료의 어떤 소설을 한번 찔러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