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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역사 ㅣ 에코 앤솔로지 시리즈 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현경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미의 역사라기 보다는 미에 대한 사상의 역사가 더 이해가 되는 제목인 것 같다. 조형이나 미술 같은 예술만 이야기 되지 않는다. 그리스 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미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수학, 과학, 철학, 문학, 음악 등 모든 사조가 같이 연결되고 이야기된다. 거기에 산업, 미디어까지 더해진다. 그의 소설에서도 느꼈던 박물학적 깊이는 따라가기 너무 힘들다. 사실 글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영혼 없이 문자만 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책에 삽입된 그림과 사진 자료들을 물끄러미 바라다보면서 글을 읽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알아 듣는 것도 있다.
힘들게 책을 보았지만 미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동양적인 미는 완전히 배제되고 서양의 것들만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