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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0 : 구상섬전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8월
평점 :
가장 좋았던 점은 양자역학을 내가 아는 세계에서 이해하는 데에 아주 좋은 사례를 제공해 준 점이다. 비록 픽션의 이야기였지만 교양과학 서적이나 유튜브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매우 흥미진진한 사례를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에 좀 모순된 논리로 관측자가 있음에도 린윈이 이야기하고 파란 장미가 보였던 것은 약간의 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SF소설이니깐. 극적 재미와 마무리를 위해서는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얼마 되지 않아서 유튜브에 Ball Lightning을 검색해봤다. 미스테리, 기담을 좋아하는 나였지만 처음 보는 거였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이 '인체자연발화'이다. 어렸을때 기담 서적에서는 종종 봐었은데 최근에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이다. 물론 작가의 상상력이 부여된 구상섬전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특히 옷이나 주변은 타지 않고 신체만 타버리는 것이 그렇다. 그래서 사실 상관이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를 연관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체를 볼 때도 그랬지만 류츠신에게 감탄하고 고마워하게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