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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헤드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0월
평점 :
다중 우주를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다중 우주에 각각 존재하는 주인공이 꿈에서 만나서 회의 아닌 회의를 하는 것은 좀 과하다. 다중 우주라는 설정은, 추리소설의 미덕인 범죄사실을 독자가 추적하거나 추리하려고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점이 꽤 있다. 마치 마블이나 DC의 다중 우주에 각각 존재하는 히어로들이 만나는 것을 연상하게 만드는 점도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시작할 때는 평범해보이던 주인공이 사실은 엄청난 싸이코패스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인간이라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어쨌든 벌어지는 미스테리와 이를 풀어가는 과정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요즘 일본에 한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증가하기 때문인지 문제점의 발단이 신촌의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정은 살짝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