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라임 주니어 스쿨 24
패트릭 케인 지음,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라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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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휴먼 2.0]은 생체 공학을 먼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인간과 과학이 어떻게 함께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던 헤이만이 생체 공학 기술로 다시 빛을 보며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는 부분은 기술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잘 보여 줬다.


변화의 시대에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에게도 자신의 몸과 미래를 다시 그려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팔과 다리, 눈 역시 태어날 때 그대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안경이나 렌즈, 라식 수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듯, 움직임과 감각 또한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덮으며 '좋은 팔과 다리, 좋은 눈'이란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가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얼마나 자유롭게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가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자유로운 삶이란 기능의 우수함보다, 스스로 움직이고 일상의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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