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어휘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10대를 위한 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 2 - 말 한마디를 제대로 쓰는 감각 성장 북 ㅣ 10대를 위한 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1월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사자성어는 단지 네 글자로 이루어진 짧은 표현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인간 경험이 응축된 사고의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크게 와닿은 점은 사자성어가 더 이상 교과서 속 딱딱한 표현이 아니라, 실제 삶과 연결되는 살아 있는 언어라는 것이었다.

'천태만상'처럼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에서부터 '사생결단'처럼 용기를 다지는 마음가짐까지, 사자성어가 자연스럽게 일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특히 좋았다.

포켓몬 도감 속 다양한 캐릭터를 보며 '천태만상'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경기 준비를 앞둔 아이에게 '사생결단'의 마음을 전하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짧은 글과 명확한 예시 덕분에 하루에 하나씩 익히기 부담스럽지 않고, 명언 캘리그라피와 함께 사자성어를 직접 필사해 보는 활동은 일상에 작은 의미를 더하며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해주었다.

저자의 의도가 또렷하게 전해졌고, 손으로 쓰며 익힌 사자성어는 생활 속 어휘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말'이 곧 '생각'이고, 생각이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독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