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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이 뭐길래! - 나의 첫 민주주의 일기 ㅣ 토토 사과
최선민 지음, 권송이 그림 / 토토북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민주주의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아이들과 어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로 풀어냈다. 사회 교과 시간에 동화를 함께 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회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갈등은 실제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규칙을 바꾸는 문제, 선거의 공정성, 소수 의견의 존중 등은 모두 어른들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주제들이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민주주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전년도에 배운 계엄과 관련된 내용이 역사 속 사례로 연결되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시민의 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했다.
초등 중학년 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어휘가 나오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줄거리와 아름이의 일기 덕분에 어렵지 않게 사회 개념을 익힐 수 있었다. 학습이라는 틀을 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고 사회 어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