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 중심에 공학

KAIST 이상엽 교수의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 -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최전선의 기술들
이상엽 지음 / 김영사 / 2025년 6월

**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세상을 바꾸는 공학 기술>은 전 지구적 문제를 공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기술 속에서 찾아가는 통합형 교양서이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기후 위기, 감염병, 데이터 혼란, AI 윤리 논쟁, 기술 패권 전쟁까지. 이 모든 문제는 공학 기술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기술을 사회, 산업, 개인의 삶에 연결하고, 공학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기술은 공학의 결과이고, 공학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임을 이 책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부분이 인상 깊었다. 평소 아이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연료나 자원으로 바꾸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공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공학의 역할을 사회적, 산업적, 개인적 차원에서 모두 조망할 수 있어 교양서로도 탁월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공학'이라는 언어로 세상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고, 기술의 힘이 곧 삶을 바꾸는 열쇠임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