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에 깃든 블루 스톨라즈 컬러 시리즈 1
로리 파리아 스톨라츠 지음, 변용란 옮김 / 형설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한때 외화시리즈 중 고스트크라임이란 드라마에 푹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내용은 검사사무실 직원인 아리슨이 이미 일어났던 살인사건들에 대한 꿈을 꾸면서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었다. 그때는 두렵다는 느낌보다는 조금은 스릴있고 너무나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있는 알리슨이란 인물에 대한 약간의 부러움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그녀는 이미 성인이었기에 충분히 그런 사실을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았고 그녀의 그런 능력은 동료나 주변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악몽에 깃든 블루]의 주인공인 스테이시는 고등학생인데다 자신의 그런 능력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는 어쩌면 외톨이같이 자신의 능력을 숨겨야만 했으니 더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마녀의 능력을 타고난 스테이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할머니는 이미 자신의 곁에 없고 단 한명의 피붙이인 엄마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수도 능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해서 막지못했던 한 어린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더 움츠려드는 스테이시다. 그런 스테이시에게 다시 예지몽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그것도 가장 친한 단짝 친구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말이다.

다시는 주변인을 잃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았던 스테이시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감추고 있었던 자신의 능력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도움을 청한다. 그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 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스테이시와 단짝 친구이며 룸메이트인 트레아, 트레아의 전 남자친구 채드 등 여러 명의 갈들과 사랑 질투 집착 오해 등 로맨스의 모든 요소들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사건은 진행된다. 거기다 예기치 않았던 살인사건까지 .

 

이 책을 읽는 동안 과연 누가 범인일까란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물론 어느 정도 읽다보니 누구일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확신은 서지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참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살인이 예정된 날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긴장감은 더하고 기존의 용의자라 생각했던 인물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가고 과연 트레아를 구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즈음 사건은 하나씩 해결이 되어간다. 사실 극도의 긴장감때문에 사건이 해결되고 누가 범인이었는지 알게 되었어도 긴장감뒤의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진실이 있기 마련이고 용기내어서 해쳐나가기 보다는 쉽게 숨어버리고 피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10대 청소년이지만 자신을 믿고 예지몽을 저주라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만 하지않고 해결하려고 애쓰는 스테이시의 모습이 용감하게 느껴진다. 앞으로의 스테이시의 더 많은 능력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면서 다음 책을 기다려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