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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 제공*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글 ㅣ 성안당
이솝의 지혜로 떠나는 진로 여행!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내 꿈을 찾아가는 시간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는 단순히 우화를 다시 읽는 책이 아니라,
이솝의 지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도록 이끄는 특별한 진로 안내서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황금알을 낳는 암탉> 같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는 ‘나의 일’, ‘재능과 노력’, ‘직업 윤리’라는 현실적인 질문으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솝 우화 속 등장인물들은 단순한 교훈의 전달자가 아니라,
오늘의 학생들이 마주할 수 있는 진로의 여러 장면을 보여줍니다.
게으름과 열정, 실수와 기회, 성실함과 욕심—이 모든 것이 ‘일의 의미’와 맞닿아 있지요.
각 장마다 제시된 ‘진로 생각’ 코너는 그 이야기를 나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할까?’, ‘나는 무엇을 잘할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을 적어보며 진로 탐색의 첫걸음을 내딛게 합니다.
책은 11개의 우화로 구성되어 있고, 각 이야기는 진로의 한 주제를 다룹니다.
‘개미와 베짱이’에서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토끼와 거북’에서는 재능과 노력의 관계를,
‘의사와 노인’에서는 직업 윤리를, ‘금괴를 땅에 묻은 구두쇠’에서는 돈의 쓰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진로 수업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아이들에게 이 책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각 장마다 스스로 적어볼 수 있는 활동이 있어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진로 탐색’이란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배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아주 쉽고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의 장점은 무겁거나 교훈적인 분위기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짧은 우화 한 편을 읽는 것처럼 흥미롭고, 그 안에 담긴 생각거리가 은근히 오래 남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나 교사도 함께 읽으면 진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오늘 내가 하는 일 속에서 자란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습니다.
진로가 막막하거나,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아이들에게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는 친숙한 이야기로 길을 열어주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우화 속 지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진로의 숲을 가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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