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지내려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14
이명희 지음, 김민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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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 지내려면 어떻게 해요?

이명희 글 ㅣ 김민우 그림 ㅣ 자음과모음





우리 아이와 비슷한 소원을 가진 친구들이 많겠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제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딸을 보면서, 동물을 가족으로 키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늘 이 주제로 우리 가족 안에서 많은 대화가 오갔는데, 그런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서가 바로 이 책이에요.


어린이 필독서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열네 번째 이야기, 『동물과 함께 지내려면 어떻게 해요?』는 반려동물을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초등학교 2학년 예빈이의 좌충우돌 경험을 담고 있어요. 어느 날 예빈이는 열흘 동안 강아지 호빵이를 맡게 되지만, 함께 산책하고 예쁜 옷을 입히며 행복할 줄만 알았던 생활은 현실과 달랐지요. 호빵이는 예빈이 말을 듣지 않고 방을 어지르거나 예빈이가 아끼는 물건을 망가뜨리면서, 예빈이는 점점 혼란스러워집니다.


책 속 장면을 보면, 예빈이가 화가 나 호빵이에게 소리를 지르자 강아지가 겁에 질려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리는 사건까지 벌어져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예빈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귀엽게 예뻐하는 것만으로는 함께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사료 챙기기, 위생 관리, 사회성 훈련 등 책임감 있는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동물과 함께 지내려면 어떻게 해요?』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배려심을 깨닫게 해 주는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예빈이와 호빵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반려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배울 수 있어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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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 이야기 반짝 13
남유하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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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

남유하 글 ㅣ 심보영 그림 ㅣ 해와나무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말캉말랑 젤리 곰 외계인 이야기! 🛸💚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은 우주 쓰레기를 보내는 지구인을 향한 귀엽지만 으스스한 외계인 데라데라의 복수와,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 하리와 친구 미로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동화예요.


책을 펼치면 학교 교실 한가운데 나타난 초록 젤리 곰 데라데라와, “우리 학교에 외계인이 쳐들어왔어!”라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등장해요. 게다가 데라데라가 부르는 ‘데라데라 송’까지 나와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지요.


카레 푸딩을 먹은 친구들이 하나둘 초록 젤리로 변하고, 심지어 교장 선생님과 줄 서 있던 아이들까지 젤리 군단에 속하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아슬아슬해져요. 하리와 미로는 감기와 비염 덕분에 달콤한 향에 속지 않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요.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에요. 우주 쓰레기가 지구와 우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지구와 우주를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려 줘요. 귀엽고 말랑한 외계인과 아슬아슬한 학교 모험이 어우러져 읽는 내내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친구와 우정을 지키고, 용기와 기지를 발휘하며 지구를 지켜 내는 하리와 미로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말랑말랑 달콤한 젤리 외계인과 함께하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모험,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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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인구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8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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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인구 이야기

박하연 글 / 박선하 그림 / 팜파스





얼핏 생각하면 어려운 주제였지만, 귀여운 그림과 쉬운 용어 덕분에 내용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어요. 아이가 내용을 잘 따라가며 인구 문제와 저출생 시대가 불러올 사회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저출생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인구 이야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구, 경제, 사회, 다문화, 미래, 도덕 등 다양한 영역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사회과학 동화예요.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낮아지고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방 소멸과 세대 갈등 같은 문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이야기 속 인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특히 아이는 ‘인구가 단순한 사람 수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숫자’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받아들였어요. 다양한 나라들의 저출생 문제와 해결 사례를 함께 다루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어린이가 미래 사회의 주인으로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풀어낸 덕분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와 교과서 내용까지 연결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사회 인식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는 책으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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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고라니 택시 샤미의 책놀이터 17
김도식 지음, 주노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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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고라니 택시

김도식 글 ㅣ 주노 그림 ㅣ 이지북




아이가 예전부터 〈샤미의 책놀이터〉 시리즈를 좋아했어요! 이번 작품도 역시 기대한 대로, 『출동! 고라니 택시』 제목과 표지부터 아이의 취향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산속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워진 고돌이가 마을로 내려와 택시 기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신나는 모험을 담고 있어요. 낡은 양복과 우스꽝스러운 반바지를 입고, “나도 운전면허 있습니당!”이라고 말하는 고돌이의 첫 모습부터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그는 누구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도로 위 히어로예요. 어린이 손님이 위험에 빠지면 망설임 없이 달려가 구하고, 불이 나면 소화기를 들고 출동하며, 사고 현장에서는 심폐 소생술까지 발휘합니다.


책 속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용기와 책임감, 배려와 문제 해결의 즐거움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고돌이가 처음 맞닥뜨린 택시 운전, 소화기 사용, 나쁜 어른과 마주한 순간의 두려움과 도전은 어린이 독자에게 현실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줍니다.


글밥과 그림의 균형이 좋아, 저학년 아이가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해요. 읽는 내내 아이들은 고돌이와 함께 달리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도 히어로가 된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늘도 달린다, 도로 위 히어로 고돌이!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작은 일부터 용기 내어 도전하는 고돌이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하루하루를 자신 있게 살아갈 힘을 얻을 거예요.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동고라니택시 #이지북 #김도식 #주노 #고돌이 #초등추천도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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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숲 4
조경아 외 지음 / 봄마중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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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경아 정명섭 천지윤 최하나 지음 ㅣ 봄마중




책 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전해지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미 마음이 무거워졌지요.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난 뒤에는 무겁기만 한 책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용기와 희망의 결이 더 강하게 남았습니다.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청소년, 혹은 장애인 가족으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네 편의 앤솔러지입니다. 교통사고로 한쪽 시력과 청력을 잃은 아이, 조선시대 시각장애 청소년, 아빠의 투석 치료와 함께 살아가는 딸, 그리고 원인 불명의 안질환을 안고 매일 불안 속에 살아가는 소녀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지닌 네 명의 아이들의 삶은 읽는 내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장애를 단순히 ‘힘들다’는 차원에서만 그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장애를 감추려는 가족의 고통, 스스로 쓸모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의 갈망, 병 앞에서 흔들리지만 결국 서로를 붙드는 가족의 사랑, 보이지 않는 아픔을 꾹꾹 견뎌내는 청소년의 용기…. 이 다양한 시선이 모여, ‘장애’라는 단어 뒤에 가려진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보여 줍니다.


저는 읽는 내내 ‘장애는 특정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든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일이기에,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묻고 있었거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깊은 울림을 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장애와 다름에 대한 이해를, 어른들에게는 공감과 성찰을 선물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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