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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푸들 ㅣ 래빗홀 YA
우신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8월
평점 :
📚#서평단 📍블랙 푸들의 귀여운 외모에 절대 속지 마세요. 그 녀석은 파우스트보다 지독한 악마입니다.
▪️블랙푸들 - 우신영 장편소설
▪️출판사 - 래빗홀 @rabbithole_book
이 책은 현대판, 그리고 청소년판 <파우스트>입니다.
"이 초록 알약을 먹으면 당신이 질투하는 그의 삶을 훔칠 수 있다. 미모, 재능, 매력, 그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 된다. 악마와 손을 잡겠는가?"
살면서 누군가를 강렬하게 질투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없었다고 하신다면... 음, 해탈하신 분이니 출가하십시오! 😉
가장 예민한 청소년 시기, 뭘 해도 잘 안되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될 때,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시샘하고 미워하게 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문제는 그 마음에 사로잡힌 채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겠지요.
📗 "일단 길을 잃어봐야 하는 걸지도. 건반에서든 산에서든."
타인의 빛나는 모습에 눈이 부셔 나를 잃어버리기보다, 온전한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우리는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소중하니까요.
📗 "삼손이 힘을 잃은 건 데릴라한테 머리칼이 잘려서가 아니었어. 자기 힘이 머리칼 같은데 달려 있다고 믿어서였던 거야."
책을 읽는 내내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어서일까요?
📗 "부모한테 자식은 꺼내놓은 심장이야." 라는 문장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어제도 아이와 티격태격 싸웠거든요. 😅
책 속 우수 엄마의 행동이 너무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며 다그치고, 기대하고, 때로는 아이의 삶에 지나치게 깊숙이 들어가는 마음.
우리 아이들은 과연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까요?
아마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이겠지요.
▪️ 짧은 줄거리
모든 게 완벽했고 미래가 창창했던 피아니스트 라푼젤. 사랑과 미래를 맞바꾸고 아들을 낳으며 모든 걸 내려놓은 마녀가 되었다. 그녀는 바로 '표우수'의 엄마다.그리고 엄마의 모든 것이었던 우수를 제치고 관심과 사랑을 훔쳐간 아이, 바로 어릴 적부터 절친이었던 '수현'이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우수의 마음속엔 수현을 향한 열등감과 욕망이 쌓여간다. 어느 날 밤, 악마의 춤곡 〈메피스토 왈츠〉와 함께 찾아온 블랙 푸들. 푸들은 달콤한 목소리로 우수를 유혹한다.
"탁수현처럼 탁월해지도록 도와줄게. 초록색 알약을 삼키면 그의 뇌도, 미소도, 손가락도 모두 너의 것이 돼." 우수에게 찾아온 악마의 비밀 계약. 우수는 과연 이 강렬한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 한줄평
남의 빛을 훔치려는 순간, 정작 잃게 되는 건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