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무늬
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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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 📍도파민 터지는 자극적인 장르소설은 아닙니다.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결말을 품은 완벽한 추리소설인 것은 분명합니다.

​▪️ 기억의 무늬 - 백희성 장편소설
▪️ 출판사 - 북로망스 (@_book_romance)

​2년 전 <빛이 이끄는 곳으로>라는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백희성 작가. 전작이 공간과 건물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가구와 직물,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사람들의 기억을 들고 돌아왔다.

​카미에게 사람의 얼굴은 선명한 기억으로 남지 않는다.대신 옷의 질감과 냄새, 손에 닿는 감각 같은 것들이 사람을 기억하는 단서가 된다.

​초반에는 생소하고 전문적인 용어들 때문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카미가 진실에 점점 다가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그리고 작가님의 사물과 공간을 묘사하는 감각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섬세하고 정교해서 문장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소설에서 기억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실과 실이 얽혀 하나의 무늬를 만들어내듯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랑, 상처가 시간 속에서 켜켜이 쌓여 하나의 ‘기억의 무늬’가 된다.

​처음부터 몰아치는 자극은 없지만, 작은 기억들이 이어져 마침내 하나의 무늬로 완성되는 순간 마주하는 진실과 아름다운 엔딩. 사건의 진실보다 그 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이 오래도록 묵직한 여운으로 남는 작품, <기억의 무늬>

다가오는 가을에 어울리는 책이다.

​📌 "기억은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다른 모습으로 남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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