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회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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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깐 헛수고를 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지, 안하고 후회하기보다 하고 반성한다.

▪️히포크라테스의 회한 - 나카야마시치리 장편소설
▪️출판사 - 블루홀식스 @blueholesix

나 왜 여태 이걸 안 읽은거지? 내가 나카야마 시치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범죄를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고, 인간을 통해 정의와 공감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그리고 <히포크라테스의 회환>은 그 의미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추리소설인데 이상하게 인덱스를 계속 소비하게 만드는 요물같은 책

✔️유아독존 마이웨이 법의학 교수 미쓰자키도지로
그에게 반한(?)조교수 캐시 펜들턴 그리고 조교 쓰가노 마코토가 일하는 우라와 의대 법의학교실과
사이타마현경의 고테가와 형사와 와세타 경부

어느날 의학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미쓰자키에게 날아온 범인의 범죄예고
"나는 사람을 딱 하나 죽일거야. 반드시 자연사로 보이게 말이야"

과연 범인이 말한 "자연사"를 가장한 살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유족의 목소리보다 죽은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놔둬도 알아서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형사와 부검의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둘 다 사람들이 하기 꺼리는 직업.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
형사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부검의는 죽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준다.

죽은 사람을 부검하는 일은 단순히 사건해결을 위한 과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역시 한 사람의 생명을 끝까지 살피는 의사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답다. 범죄를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고, 죽은 자의 목소리를 통해 살아 있는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이 작가를 좋아한다면 놓치면 안될 작품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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