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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평점 :
📚
#군대나온여자인데요 #신나라
▪️ 군대에 대해 궁금한 분 (특히 여군에 대해)
▪️ 한 켠에 넣어두었던 그 시절 추억이 문득 그리운 분들께 추천
작가님이 드라마 삼순이를 보며 파티시에를 꿈꾸던 중학생 시절, 나는 군장 메고 K-2 들고 뛰어다니고 있었다
(참고로 전 전투병과)
이렇게 과거 직업(?)을 공개하게 될 줄이야…😂
그래서 이 책은 궁금증 200%를 안고, 순수한 호기심으로 집어 들게 된 책이다
<군대 나온 여자 인데요> 는
ROTC로 임관해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91년생 MZ 여군의 군 생활을 담은 에세이이다.
읽는 내내 ‘라떼’도 여러 번 끓여보고,잊고 있던 기억들도 하나둘 떠올리며 꽤 즐겁게 읽었다.
물론 작가님과 나는 접점이 없는, 완전히 다른 시절의 군대 이지만... (작가님이 입대할 즈음, 나는 이미 전역…그와중에 퇴역을 선택해서 예비역도 아님😂)
😡😡😡😡
그런데 말입니다…
왜 이렇게 변한 게 없나요 😭
꿈 많던 여중생이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 여군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이 문장은 늘 가슴에 담고 살던 말이라 읽다 울컥했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군인에 대한 열악한 환경과 대우를 피하지 않고 정확히 짚어줬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다
휴전 국가(종전 ❌)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이렇게 대우하다니...
📗 군인 역시 군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다.
📗 군 생활의 장점이자 단점은 전우애다.
복무 중엔 숨 막히는 게 맞고,
위기 앞에서는 든든한 것도 맞다
그리고 전역하고 나니 20년 전 선배가 여전히 보고 싶다
(아직도 선배에게는 ‘요’보다 ‘다나까’가 편함 😅)
각개전투 같은 군대,
P나고 R배기고 I가 갈리는 군대
“다 와간다!” 소리만 수십 번 들으며 끝이 안보이던 행군길같던 군생활
추억이 방울방울
📗 “제 인생 전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장에서는 또 한 번 울컥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
‘여자 군인’으로서 남자들만 있는 대집단에서 살아남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늘 힘들기만 하고 부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군대나 여군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만 갖게 될까 봐 경험자로서 한마디 덧붙이며..
👉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여군이 있어서 부대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안타깝지만 현실)
후배님들,
여자·남자 구분 말고 그냥 ‘군인’으로 군 생활 잘했으면 좋겠다
용사·간부, 초급·중견 나누지 말고
모든 군인들의 처우가 나아지길 바란다
아이를 임신하며 전역을 선택했지만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나는 스스로가 참 자랑스러웠고,
전역 후엔 아쉬움도 남았다
이 책을 통해
짧지만 깊은 추억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 전역 후에도 군과 군인에 대한 애정을 품고
지난 시절을 소중히 여기는 것.그게 우리의 공통점이겠죠.
저요 저요!!!
저도 숟가락 얹어봅니다 😉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다시 입대하라면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도 파란만장했던 나의 군대 이야기를 한 번쯤은 끄적여 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