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지않아도잘지냅니다 #김민지 #에세이💡박지성선수. 한혜진 배우. 최다은pd추천!📕반짝임보다 무탈함의 행복을 택한 사람이 전하는 삶의 조각들,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역할에서 작고 조용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세계를 지키고 싶은 독자들에게 권하는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아나운서, 엄마, 아내라는 이름 너머에서 자신을 단단히 지켜온 한사람김민지가 처음으로 꺼내는 오롯한 자기이름의 기록-"김민지 아나운서" 하면 다들 "아!! 박지성 아내!"를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다.나 역시 딱 그정도 였는데...이 책을 읽고 "엄마, 아내, 아나운서"도 아닌그냥 김민지를 잃지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어렵지 않게 읽힌다.담백하고 솔직하다일상을 그대로 그려내 진심이 느껴진다.순식간에 완독했다.하지만 처음엔 서평을 작성해야 하는데 뭐라고 싸야하나...조금 난감한 기분이 들었다.왜냐하면 초반 읽는동안 반감이 가득했기 때문이다.(내가 이렇게 삐뚫은 사람이었나... )판사 아버지, 교수 어머니보스턴과 런던에 사는 언니와 남동생나사에서 일하는 형부명문대 서양학과 졸업 후 부전공이었던 방송학과로 전향 아나운서 시험 합격-그리고 4년을 못채운 퇴사그런데 퇴사의 이유가 결혼예정이던 남자친구와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기 때문이라니...게다가 그 남자친구가 세상에 박지성이란다!!!너무 그사세가 아닌가게다가 아나운서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기에...본인도 2천명의 지원자 중에 합격했다고 로또라고 했으면서....그걸 퇴사하다니....솔직히 와닿지가 않았다.너무나 완벽한 세상에서 자라온 그녀가 아나운서에서 전직 국대선수의 아내로 엄마로 지내며유튜브를 진행하며 사는 인생을 평범한 일상 속 무탈함의 행복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반감, 그리고 정말 평범한 삶이 무엇인지... 그녀가 말하는 보통의 삶에 대한 괴리감마저 들었다.( 책에 있는 내용이 작가인생 전체를 대변하는건 아니니 한 부분만 보고 왈가왈부 할 순 없다)물론 끝까지 읽기 전까지 말이다.그녀는 조금은 서툴고 힘들지만 그럼에도인생의 자부심인 아이들을 키우며모든걸 가진 김민지가 아닌두 아이의 엄마 김민지를 사랑하고 있었다.그러면서도 한순간도 본인을 놓지 않았고스스로를 존중하며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가치있는 삶을 살아내는 그 모습에 긍정 에너지를 받게 되었다.매일 집에서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아이 키우는데 8할을 소비하며 사는 나의 모습에 무기력하고 부족함만 보여우울했는데... 마음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그래 그것 또한 나인것을..."나 답게 그냥 잘 살아보자 싶다.나는 없고 아이의 엄마만 있는 것 같아 힘들었는데..꽤 괜찮은 위로를 받은 것 같다.일상이 별거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지칠 때쯤그런 평범 속에서도 반짝 반짝 빛나는 순간들이 있었음을기억해보면 좋을 것 같다......📗서두르지 않아도 반짝이지 않아도 나라는 이야기는계속되고 있다.♥인상 깊었던 한 문장♥마음속에 품은 무언가가 있다면 일단 해보시길해보기 전까진 주인공이 내가 될지 안 될지,그 누구도 절대 알 수 없다김민지 작가님꽤 괜찮은 사람인것 같다 #반짝이지않아도잘지냅니다 #김민지 #김민지아나운서 #에세이 #워킹맘 #샘터 #샘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