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의 사랑 달달북다 12
이미상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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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기에 잠은 병이자 재능이다.
잠을 소 죽음이라고 한다면 남들은 하루에 기껏해야
여덟 시간을 죽지만, 우리 잠보들은 최소 반나절은 죽고그것이 정말로 죽어버리는 일을 막아준다.


그럴듯한 자기 합리화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도, 지쳐도, 아파도
잠을 자니까...

몽롱한 편을 대부분이 택한다고하지만
나는 글쎄...
자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이 없으니...
그냥 종일 자는 편을 택하련다.



행복 대신 잠,
삶 대신 잠,
죽음 대신 잠,

아버지로 인해 예민해진 화자에게 잠은 안식이자
보호막이었다
그리고
모든 순간을 회피하며 살던 잠보에게 찾아온 사랑

📗누나가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힘이 만들어 낸
놀라운 관점의 변화가, 시간의 반격을 맞아 본래의 한심한 내 눈으로, 범속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할 줄 모르는 둔갑하고 마한 눈으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걸 깨닫는 순간 찾아온 이별
이후엔 딱 그만큼의 행복


달달북다 로맨스×일상 세번째 이야기
유기불안을 앓는 개를 키우는 윗집 누나와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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