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 괜찮을 리 없잖아요 - 젊은 유방암 투병자의 자기돌봄 기록
정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은 38살에

나는 40살에.. 진단 받은 유방암

나 역시 젊은 환자이다



어느 정도냐면 병원가면 내 또래가 없음

당시엔 내가 뭘 잘못해서 이 나이에...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빨리 발견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제목이 너무 와닿았던 책

"괜찮아?" 묻는 사람들-

괜찮을 리가 있나요???

오히려 묻고싶었다 -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너무 많이 되었고

꼭 내가 쓴 글 같아서 순간순간 울컥할 때가

있었다.

남편과 붙들고 정말 많이 울었다.

오히려 부모님은 나에게

"울지마라 치료하면된다. 별거아니다"

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두분이서 우셨다는 말에

더 마음이 찢어졌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아닌

같은 환우로써

책 속에 써놓은 질문지에 마음속으로 대답하며

위로받고 공감하고 울었다.



다 읽고나면 잘 읽었다 하게 될 것이다.

암진단을 받고

이렇게 나를 돌아볼 시간이 있었을까?

감추고 싶은 치부같았던 "암"이라는 존재

하지만 그로인해

나를 더 사랑하고

주변을 더 돌아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숨어있던 내 마음을 꺼내

토닥토닥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외롭지 않게 되었다.







괜찮을 리 없는 당신,조금 더 자신을 돌아봐도 좋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