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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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잊고 있었던 20세기의 걸작

1965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처음에는
지금과는 다른 평가를 받았다
94년 작가가 사망한 후에도 잊혀있던 스토너는 2006년 재출간되면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금은
29쇄나 발행된 명작 중의 명작
고전 베스트셀러이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하다가
올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고
이번이 이 책을 읽을 운명인가보다 했다

그런데...ㅎㅎㅎㅎ
와....쉽지않다.
페이지 넘어가는 게 이렇게 답답할 줄이야....

<스토너>는 묵묵히 자신의 삶을 견뎌온
스토너의 일생을 담은 소설인데
어쩜 이렇게 가는 길이 우울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페이지를 놓지못했고
고독하고 슬픈 그를 보며
그렇지만 끝까지 살아냄을 이뤄낸
여운이 떠나지 않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왜 오랜시간 찾는지 알것 같았다.

일단 문체가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잔잔한 호수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한편으론 슴슴한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깊이 와닿는 감동이 있다

처음 몇페이지만 읽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봐야한다.
사실...나도 포기할뻔 ㅋㅋㅋㅋ

오래보아야 하는 그런 소설-
미국문학의 잃어버린 걸작이라는 <스토너>
그런 오류를 범하지않길...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삶은 어떤지 ...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사랑과 생의 의미에 대한 고찰



📗

그는 자신의 삶이 실패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사랑했다.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산 스토너
남들이 뭐라고 할지언정
자신만의 길을 걷는 그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재독할 가치 있음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중 ㅋ
"재밌어?"라는 물음에
"응"이라고는 하지못하는데...
"꼭 읽어봐"라고는 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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