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넘어도망친엄마 #유미 #에세이🍀 오늘에 최선을 다하세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아니었으면 너무 많이 슬펐을것 같다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55세 첫 발병 유방암을 시작해신우암 폐암 그리고 뇌종양까지힘든 투병생활을 거친우리의 "오미실 여사님"그리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 마음아팠던그녀의 딸 유미씨의 에세이다읽는 내내 너무 현실을 잘 담아내가슴이 묵직했다그래..대학병원이 갑이지📗살려주는 것만해도 고마워해라 P41아파보니 대학병원은 그런 곳이더라치료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그래서 교수님께 뭘 물어보려고 하면 눈치보이고아닌거 같은데 토달지 못하고내가 내 돈 주고 병원에 다님에도물어보지못하고 뒤에서 검색으로전전긍긍(나도 병원에 할말이 많은 사람이라 읽으며 과몰입했네.ㅎㅎ)📗엄마를 언제까지나 지켜주겠다고 결심했지만나는 엄마를 지켜주지 못했다.너무 쉽게 내어주고 말았다.P91가족이 아프면병원에도 죄인이 되지만아픈 가족에게도 죄인이 된다하지만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절대 함부로 말할 수 없다이제야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아빠가 산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 계실때병원에서는 1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의 사지를 묶으셨다그리고 밤에는 수면제를 처방했고"섬망증상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자다가 떨어질 수도 있고 "엄마는 그렇게 아빠를 못두신다며 24시간 본인이 붙어있을테니 일반실로 보내달라고 요구하셨고아빠는 엄마덕에 수면제도 사지를 묵이는 일도 겪지 않으셨다하지만...며칠뒤"엄마 힘들어죽겠다. 말도 어찌나 많이 하는지맨날 침대에서 내려올려고 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못살겠다내가 미쳣었나봐 다시 중환자실 못넣나?"ㅋㅋㅋㅋ다행히 아빠가 빨리 호전되어 엄마의 수모는 금방끝났지만그렇게 겪어보지않고는 말할 수 없는게 병간호 인것 같다📗우리엄마의 자식들은 너무 쉽게 엄마를 요양원에 보냈고엄마가 핸드폰도 빼앗기고 할머니한테 혼났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나는 천하의 몹쓸 불효자식인걸까?긴 병앞에 장사없다.그런데 정신도 온전치 않은 4기 암환자그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그들에게도 생업이 있고 생활이 있고다른 가족이 있는데....📗엄마는 지금 죽어도 좋아이 순간이 행복해다만 죽을 때까지는사는 것 처럼 살고싶어죽음은 피할 수 없다.그렇다면 우리는 죽는 시점까지의 삶을 사는것처럼 살아야한다.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성을 지키면서오미실 여사님은4기 암환자이지만 그냥 평범한 일상을살고 싶으셨다.하지만 여의치않았고요양원의 도움을 받았다.단지 그냥 내 집에서 걸어서 화장실가고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그저 소박한 것들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그게 힘들어서...결국은 다 이겨내셨으니 대단하신 분이다그 힘든 고비를 넘고 넘고 넘어지금에 이르기까지살아가고자하는살아내려하는 의지가 없었다면 쉽지않았을 것임을 알기에..그리고 그걸 해낼 수 있엇던 건옆에서 응원해주고 편이 되어주엇던작가 유미님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지금의 나에게 든든한 내 남편이 있는 것처럼 ...(작가님 남편분도 멋지심 👍)좋은 죽음은 곧 좋은 삶임을 보여주는 모녀의 이야기간병이 아직 낯선 딸과자유를 찾아 도망친 엄마지금의 나의 모습과 오버랩되어몰입하며 읽었던 것 같다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았음 좋겠다나중에 후회하지않게-만약에....-그러지않았다면...아프고 나면 만약도 없고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를 하기엔매 순간이 너무나 아쉽기에지금 순간을 사랑하고 즐기자마지막 미실여사님의 글에 큰 위로를 받는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