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 - 윤동주 서지운 향기시집
윤동주 지음, 서지운 향 / 더블북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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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 단단히 포장되어
나에게 온 이유가 있었구나

비닐을 뜯자마자 느껴지는 향기
계속 코를 대고 맡게된다

조향사 서지운이 여러 가지 천연 에션셜 오일로 창조한 ‘윤동주 시인의 향’을 입힌
국내 최초의 향기시집 시리즈 중 한 권이란다.

눈으론 시를 보고
가슴으로 이해하고
향으로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시집인 것 같다.
선물하기도 너무 좋을 듯 💕


📕 추천사 <시인. 나태주>
윤동주 시집에서 나는 민들레 꽃향기를
맡으며 차고 맑고 아름답고 서럽기조차 한 윤동주 시인
의 시심을 더불어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 속 향을 맡으며
읽는 시집은 마음을 달큰하게 한다.

아주 진한 커피향이 나는 카페
시그니처 향을 간직한 모 호텔의 로비
그리고
아무것도 뿌리지 않았음에도 좋은 냄새가 나는 엄마 품

그런 느낌이다
설레고 두근거린다
오늘부터 내 가방 속에 들어가 당분간은
나와 함께 할 것 같은 느낌 😉

이 향을 전할 수 없어 너무 아쉽다.


📗

《자 화 상》중에서...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없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
.
.

- 윤동주



💌

다른 향기시집도 매우 궁금해짐-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어울릴 만한
시집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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