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은 이 것 저것 많이 담긴 했는데,
일단 책이 잘 안 읽힌다.
무슨 말인고 하니,
같은 말이라도 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너무 어렵게 써 놨다.
너무 긴 문장을 좀 더 짧은 문장으로 나눈다거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적당한 접속사를 넣어서
문장 사이의 관계를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거나,
단락의 내용을 요약하는 내용을 단락의 처음 혹은 마지막에
넣어서 단락을 정리해 준다거나 하면 좋았을텐데..
좋은 소재를 가지고 왜 이렇게 책을 어렵게
독자 비친화적으로 썼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또한, 기술적인 내용을 좀 줄이고,
부득이하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면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할 때,
좀 더 단순화해서 개념정도만 이해할 수 있도록
모식화된 그림을 좀 더 추가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전기 발전이나
핵융합 등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너~무 이론적인 내용을
깊게 다룬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이 책이 핵공학 이론서인지
핵발전 관련 산업을 다룬 책인지
책의 범위와 포지셔닝이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정통 이론서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그렇다고 기술의 활용과 사업화 등 경제서적이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하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