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 대한민국을 바꿀 거대한 변화의 시작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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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관련 기술과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노력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전세계적인 인식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쇼크로 인한 경제위기는

비대면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켰다.

그로 인해 IT 공룡들은 더욱 몸집을 키웠고,

그들과 함께 크게 성장한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전기차' 분야다.

이천슬라, 천슬라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테슬라는

우리 사회가 기존의 화석에너지 중심 사회에서

전기에너지 중심 사회로

중심축을 이동시켜가고 있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전기차'로 시작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은

수소에너지, 태양광발전 등의

다양한 '빅 그린 테크놀로지'로

확대되었다.

전기차, 수소차,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이런 친환경 기술들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일까?

이 책의 주요 내용

제1장. 탄소 시대의 종말과 그린 프리미엄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과

그에 따른 전지구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해

'온실효과'가 가속화되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2021년 4월 유럽연합은

20230년까지 온실가스를

최소 55% 감축한다는 유럽기후법에

잠정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2035년까지 탄소배출 발전시설을 중단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2023년,

미국은 2025년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세는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나 기업에

부과하는 관세다.

제2장. 수소경제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수소는 다른 원소들과 혼합된 형태로 존재해

분리 과정이 필요하다.

수소는 화석연료, 핵에너지, 바이오매스, 태양, 풍력 지열같은

다른 재생에너지원을 포함한 자원으로부터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중 전기분해가 있으며,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나뉜다.

수소는 지구 표면에 산소와 규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원소다.

수소는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전기와 비교했을 때,

저장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매우 가벼워서 적당한 크기의 컨테이너에 압축해야

제대로 저장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제3장. 에코 모빌리티가 세상을 지배하다.

2030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의 비중은 31%에 달할 것이다.

모건스탠리(2020년 10월, Barron's)

전기차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누가 미래 배터리 기술을 선점하느냐다.

현재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래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전기차 가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전문 시장조서 업체인 우드 맥킨지는

2024년이면,

전기차의 유지비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는 앞으로 SW와 HW의 통합능력,

특히, SW 성능이 제품 전체의 만족도를 더 좌우하게 될 것이다.

테슬라와 같이 자율주행 기능을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으면,

자동차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이다.

제4장. 무엇으로 전기를 얻을 것인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충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태양, 바람, 지열 등이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다.

재생에너지는 자연발생적인 에너지이며,

에너지원이 거의 고갈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화석연료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다.

반면, 신에너지

이러한 재생에너지와 무관하게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에너지다.

수서에너지, 석탄 액화, 석탄 가스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추고,

전통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5장. 핵융합과 핵분열: 인공태양과 소형 원자로

미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소형모듈원자로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았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일정하지 못한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는

크기가 작아지면서 설치도 쉽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서

건설비용이 기존 원전보다 저렴하다.

제6장. 그린 파이낸스: 빅 그린이 온다

기후변화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후진국과 선진국,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불평등을 야기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파괴적일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세계적인 충격이

수십 년 안에 더 센 강도로

기후재앙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마치며

책 내용은 이 것 저것 많이 담긴 했는데,

일단 책이 잘 안 읽힌다.

무슨 말인고 하니,

같은 말이라도 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너무 어렵게 써 놨다.

너무 긴 문장을 좀 더 짧은 문장으로 나눈다거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적당한 접속사를 넣어서

문장 사이의 관계를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거나,

단락의 내용을 요약하는 내용을 단락의 처음 혹은 마지막에

넣어서 단락을 정리해 준다거나 하면 좋았을텐데..

좋은 소재를 가지고 왜 이렇게 책을 어렵게

독자 비친화적으로 썼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또한, 기술적인 내용을 좀 줄이고,

부득이하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면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할 때,

좀 더 단순화해서 개념정도만 이해할 수 있도록

모식화된 그림을 좀 더 추가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전기 발전이나

핵융합 등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너~무 이론적인 내용을

깊게 다룬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이 책이 핵공학 이론서인지

핵발전 관련 산업을 다룬 책인지

책의 범위와 포지셔닝이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정통 이론서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그렇다고 기술의 활용과 사업화 등 경제서적이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하다고나 할까..

책 내용과 구성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 책의 주요 독자가 누구인지 재설정해 보고,

그 독자층의 눈높이에 맞게 책 내용을 편집하면 어떨까?

불분명한 독자 타게팅으로 인해

책의 내용이 산만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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