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천재투자자들 - 10인의 거장들에게 배우는 역사상 가장 탁월한 투자 전략
존 리즈.잭 포핸드 지음, 김숭진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들어가며

요즘 머리에 꽂혀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가

바로 투자대가들의 전략을 조합해서

나만의 투자전략을 만들면 어떨까이다.

다수의 투자 성공자들이 추천하는 전략의

공통점을 찾아서 잘만 조합하면,

잘만 하면 꽤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투자대가들의 성장배경에서부터

세부 투자기준 및 철학에 이르기까지

꽤 자세한 내용이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투자전략을 기준으로

과거 데이터에 대해 백테스트한 결과까지

나와 있어서

투자전략들간의 우수성도 간접적으로나마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천재투자자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일시적인 변동폭은 심할지라도,

결국 주식이 가장 좋은 투자상품이다.

단, 단기 시세차을 노리는 타이밍 포착은 성공하기 어렵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타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투자를 하라"

PART 2. 가치투자의 전설적인 인물들

- 벤저민 그레이엄, 존 네프, 데이비드 드레먼,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유동비율 최소 200% 이상 되어야 한다.

장기부채가 순유동자산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10년간 EPS 성장이 꾸준했어야 한다.

3년 평균 PER가 15 이상이어야 한다.

PBR과 PER를 곱해보라.

배당금 지급이 지속적인지 보라.

존 네프

PER가 시장평균의 40~60% 사이에 있는, 소위 비인기 종목을 고른다.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으며 매출지향 성장을 추구한다.

총수익률/PER를 사용해서 투자에 대해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 가치가 높은 종목을 찾는다.

배당이 많은 종목을 고른다.

현금흐름이 좋은 종목을 골라라.

어느 정도 분산투자가 좋다.

신념을 가져라.(장기에 걸쳐 여유있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해라). 대박을 노려서는 안 된다.

데이비드 드레먼

역발상 지표를 주목하라.(아래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을 통과해야 한다)

- PER가 시장의 하위 20%

- PCR이 시장의 하위 20%

- PBR이 시장의 하위 20%

- PDR이 시장의 하위 20%

규모의 이익을 주목하라

- 대형주 1,500개 중에서 골라라.

-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을 골라라.

-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보다 큰 종목을 골라라.

재무비율을 주목하라.

- 유동비율이 업종평균 200% 이상인 종목

- 배당성향이 과거 평균보다 낮은 종목

- 1,500개 대형주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상위 1/3인 종목

- 세전이익률이 8% 이상인 종목

- 배당수익률이 다우 수익률보다 1% 이상 높은 종목

- 부채비율이 20%를 넘지 않는 종목

워런 버핏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을 골라라.

주당순이익이 꾸준히 올라가는 회사인지 확인하라.

이익 대비 부채수준을 비교해 보고, 잉여현금흐름 발생 여부를 확인해서, 보수적인 자본구조를 유지하는 회사인지 확인하라.

자기자본이익률, 유보이익, 총자본수익률을 살펴서 경영진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라.

종목의 초기투자수익률을 국채수익률과 비교하라.

미래를 내다보라. 자기자본이익률과 주당순이익 성장을 사용해 미래가치를 추정해보고, 매수여부를 결정하라.

PART 3. 성장투자의 전설적인 천재들

- 피터 린치, 케네스 피셔, 마틴 즈웨이그

피터 린치

<고성장주>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20~50%인 종목

이익성장률이 1.0 이하

한 곳에서 성공요령을 터즉한 다음 이 성공공식을 다른 도시로 복제해서 확산시켜나가는가 보라.

부채비율이 80% 이하인 종목(금융업이나 유틸리티 업종은 제외)

금융회사 중 자기자본비율이 최하 5%이며 총자산이익률이 최하 1%

확장이 속도를 내는지 서서히 줄어드는지 볼 것. 매출이 단발성으로 끝나는지 아니면, 고객이 끊임없이 재구매하는 제품인지.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이며, PER가 40 이하일 것. (단, 매출이 10억 달러 이하면 PER 제한은 없다.)

재고 대 매출비율은 줄어들어야 하며, 증가하더라도 약간이어야 한다.

기관투자가가 보유하지 않은 종목을 찾고, 애널리스트들은 거의 알지 못하는 종목을 찾는다.

주가 대비 주당 잉여현금흐름비율과 주가 대비 주당 순현금흐름비율이 높다면 보너스 점수를 준다.

<대형우량주>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0~20%이어야 한다.

매출이 수십억 달러 범위에 있어야 한다.

수익률 조정 후 이익성장률이 1.0이하인 종목을 찾는다.

주당순이익이 플러스여야 한다.

부채비율이 80%이하인 종목을 찾는다.(금융업과 유틸리티는 제외)

금융회사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적어도 5%. 그리고 총자산수익률이 적어도 1%.

케네스 피셔

저 PSR일 것

부채가 없을 것(금융 제외)

주가연구비 비율을 살펴볼 것(의료회사, 기술회사)

이 기준을 보두 통과할 경우, 이 종목이 초우량주인지 보기 위해 다음 테스트 계속한다.

<이 종목이 초우량주인가?>

비경기순환주라면 주가매출액비율이 0.75 이하일 것

경기순환주라면 0.4 이하일 것

인플레이션 조정 후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5% 이상일 것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일 것

3년 평균 수익률이 5% 이상일 것

마틴 즈웨이그

PER가 적정한 종목(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을 것)

3년 간 EPS 성장률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

과거 몇 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늘어날 것

이번 분기의 이익증가가 플러스일 것

과거 몇 개 분기의 이익증가가 장기성장률의 적어도 절반 이상일 것

지난 3개 분기와 당 분기의 EPS 성장을 비교해서 성장이 작은 종목은 피할 것

과거 성장과 당 분기 EPS 성장을 비교

과거 5년 간 이익영속성을 살펴 볼 것.

장기 EPS 성장률이 적어도 15% 이상일 것

부채가 없을 것. 있더라도 동종업종의 다른 종목과 비교해 부채비율이 낮을 것

내부자들이 매수하고 매도하지 않을 것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때는 더 위험회피형 투자를 할 것.

PART 4. 순수한 분석가들

- 제임스 오쇼너시, 조엘 그린블라트, 조셉 피오트로스키

제임스 오쇼너시

<성장주>

시가총액을 봐서 유동성이 충분한지 확실히 확인할 것

EPS 영속성 확인

주가매출액 비율이 낮을 것

위의 3개 기준을 모두 통과한 종목 중 상대강도가 높은 순서로 50개 종목을 선택

<가치주>

시가총액이 충분히 커야 한다.

주당 현금흐름을 확인할 것

유통주식수를 확인할 것

최근 12개월의 매출을 확인할 것

조엘 그린블라트

미국 대형기업 3,500개를 대상으로 금융회사나 유틸리티 회사는 제외.

자본수익률에 따라 순위를 매겨서 가장 높은 종목에 1위 부여

이익수익률에 따라 순위를 매겨서 가장 높은 종목에 1위 부여

순위를 합산해서 가장 순위가 낮은 종목을 고른다.

조셉 피오트로스키

장부가액 대비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 것.(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나머지 기준을 다 통과하더라도 투자하지 않는다.)

총자산수익률이 플러스이며 증가할 것.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이며 순이익보다 클 것.

장기부채비율이 줄어들 것.

유동비율이 증가할 것.

유통주식수가 늘어나지 않아야 함.

매출총이익이 늘어날 것

총자산회섲늉리 늘어날 것

PART 5. 이론에서 실제로(천재 투자자들의 6가지 공통 투자원칙)

원칙1: 전략을 합쳐서 위험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라.

상관관계가 낮은 전략으로 종목을 선정하여 종목을 분산시키면,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으로 복리수익을 거둘 수 있다.

원칙2: 숫자를 고수하라.

검증되고 정량적인 전략만으로 순전히 숫자(종목의 펀더멘털)에만 의존하고,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여 투자하라.

원칙3: 장기적으로 신념을 고수하라.

완벽한 전략은 없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전략이라 할지라도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한 번 선택한 전략은 꾸준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원칙4: 분산하라. 그러나 가지고 있기만 해서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10개 정도의 정목으로 소규모 분산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가장 좋다.

원칙5: 규모와 스타일에 치중하는 시스템은 투자가능성만 제한할 뿐이다.

스스로 수익의 한계를 정하지 마라.

원칙6: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해 그 주식을 장기보유할 필요는 없다.

투자전략을 고수하라는 뜻이지, 한 번 선택한 종목을 끝까지 보유하라는 뜻은 아니다.

투자전략(종목선택기준)과 여전히 부합한다면,

그 기준에 부합하는 한 계속 보유하지만,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 오면,

바로 정리한다.

마치며

투자전략을 개관하는 정도의 책은 꽤 많은거 같다.

그런 책들 중에서 이 책은

상당히 자세하게 투자전략이 나와 있어서

참고하기에 좋다.

(옆에 끼고서 두고두고 볼만한 책이라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아쉬운 점이 있다.

간혹 눈에 띄는 오타는 차치하고라도,

마지막 종합정리한 부분이 좀 아쉽다.

마지막 파트5 부분이 실전투자라고 타이틀이 잡혀 있길래

이러한 대가들의 투자전략을 집대성한

새로운 투자전략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이 책 저자의 노하우라서 공개가 힘든 때문인지,

너무 일반론적인 내용 위주로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실컷 이거 좋고 저거 좋고 늘어 놓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다는

저자 자신의 투자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이 결정적으로 쏙 빠졌다.

이 부분은 독자 각자의 숙제로 남겨 놓는다는 것인지..

나 역시 이 부분은 좀 더 공부해서 알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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