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 저자의 첫 책,
'아빠의 첫 돈공부'를 읽고,
유튜브에서 이 분의
'세븐스플릿' 투자전략을 듣는 순간,
'이거 괜찮은 전략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접하게 된 책이다.
기본적으로 나역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종목을 장기보유'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그런데 항상 내가 산 종목은
단기적으로는 떨어지다가
한참을 보유해야 수익이 난다.
나역시 이 책의 저자와 마찬가지로
손절은 한 번도 안 해 왔기에
지금까지 계속 (+)수익이긴 하다.
하지만, 무수한 급등주들을
스쳐지나보내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ㅠ
일단은 내가 산 종목은 떨어진다고 보는 게 속편하고,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면
물타기를 해 오다가
드디어 장기보유 후 빛을 보게 되면
수익을 실현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투자전략'이 아니라
'최고계략'인 것은
이런 일반 투자자의 조급함을 달래주면서도
가치투자의 철학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세븐스플릿'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한 계좌-한 종목을 물타기 하는게 아니고,
계좌 자체를 나눠서
최초 투자 계자 이후에
추가로 6번을 더 나눠서 투자함으로서
각각의 투자 수익을 별개로 나눠서
이익을 실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 계좌에 물타기를 하면,
그 종목의 전체 수익률이 (+)가 되기 전까지는
매도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계좌별로 나눠서 투자를 하게 되면,
최초 매입가 대비 훨씬 더 많이 떨어진
후순위 계좌로 갈 수록
상승확률이 더 높아지므로
마음 편안하게 수익을 실현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식이다.
여담이지만, 동일 증권사 앱에서 계좌를 7개씩이나 더
뚫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걸 몰랐을 때는,
계좌를 분리하려고 하면,
여러 증권사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