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장기 투자, 단기 매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자산 배분, 배당 투자, 마음 편한 멘털 관리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박성현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들어가며

사실 이 책 저자의 첫 책,

'아빠의 첫 돈공부'를 읽고,

유튜브에서 이 분의

'세븐스플릿' 투자전략을 듣는 순간,

'이거 괜찮은 전략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접하게 된 책이다.

기본적으로 나역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종목을 장기보유'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그런데 항상 내가 산 종목은

단기적으로는 떨어지다가

한참을 보유해야 수익이 난다.

나역시 이 책의 저자와 마찬가지로

손절은 한 번도 안 해 왔기에

지금까지 계속 (+)수익이긴 하다.

하지만, 무수한 급등주들을

스쳐지나보내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ㅠ

일단은 내가 산 종목은 떨어진다고 보는 게 속편하고,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면

물타기를 해 오다가

드디어 장기보유 후 빛을 보게 되면

수익을 실현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투자전략'이 아니라

'최고계략'인 것은

이런 일반 투자자의 조급함을 달래주면서도

가치투자의 철학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세븐스플릿'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한 계좌-한 종목을 물타기 하는게 아니고,

계좌 자체를 나눠서

최초 투자 계자 이후에

추가로 6번을 더 나눠서 투자함으로서

각각의 투자 수익을 별개로 나눠서

이익을 실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 계좌에 물타기를 하면,

그 종목의 전체 수익률이 (+)가 되기 전까지는

매도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계좌별로 나눠서 투자를 하게 되면,

최초 매입가 대비 훨씬 더 많이 떨어진

후순위 계좌로 갈 수록

상승확률이 더 높아지므로

마음 편안하게 수익을 실현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식이다.

여담이지만, 동일 증권사 앱에서 계좌를 7개씩이나 더

뚫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걸 몰랐을 때는,

계좌를 분리하려고 하면,

여러 증권사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음..;;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초반부에 주식투자의 필요성,

도박(카지노)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주식투자의 기본 철학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필수이고,

순간의 일확천금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중반부에는 이 책의 핵심 내용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종목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ER, PBR, ROE, 부채비율 등

각종 기본적 지표들을 통해

좋은 종목을 필터링하는

기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나와 있다.

후반주에는 이 책의

또다른 핵심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세븐 스플릿 전략'에 대해 나와 있다.

이 책의 제목과도 연결될 만큼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마디로 말하면,

전체 가용자금의 한도를

개별 종목별로 나눠서 배분하고,

다시 개별 종목 전체 투자 가능 금액을

7개로 다시 쪼개서 그 한도 내에서만

투자한다는 거다.

마무리

좋은 종목이라서 오래 들고 가도

(설혹, 중간에 부침이 있을지라도)

괜찮지만,

기왕이면 단기간에 수익이 나도

좋지 않은가?라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 왔었다.

뭐.. 위험은 낮고,

수익은 높은 상품에 대한

욕심은 누구나 갖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기본적 지표를 최대한 엄격하게,

그리고 또 조건을 여러 개 적용하면

그런 필터를 촘촘하게 할 수록

더 좋은 종목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왔다.

근데, 조엘 그린 블라트의

정말 단순한 마법공식만으로도

믿을 수 없는 수익률이 나오는 것만 봐도

꼭 복잡한 조건으로 엄선된 종목만이

전부는 아닌 것도 같다.

일정 수준 우량지수 필터링을 한 후에는

그 이상으로 엄격히 조건을 추가하는 게

유의미한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기본적 지표들은

취향에 따라 몇 가지만 보고,

그렇게 해서 절대 망하지 않을 만한

종목을 우선 고르고 난 다음에는

심리게임의 영역이라고 본다.

자기 자신을 얼마나 더 잘 다스리느냐가

수익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세븐 스플릿은

아직 실제로 적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은 전략이라는

직감이 바로 든다.

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이책의 이러한 핵심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세븐스플릿에 대한 비중이

너무 작다는 거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계좌별 운용은 어떻게 하는지,

실제 저자가 운영해 보니

운영실적은 어떻게 나왔는지

상세설명이 좀 더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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