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부동산 틈새 재테크 - 소심해도 위험이 적은 재테크를 찾아라!
김기이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들어가며

얼마 전부터 공유숙박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외국인대상 게스트하우스와

대학가 근처에 아파트를

기숙사형태로 개조해서

운영하는 쉐어하우스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공유숙박사업에 대한 투자모형은

불과 2~3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앞서가는 사람은

그 이전부터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는 데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위워크 같은 대형 쉐어오피스 사업은

우연히 광고를 한 번 보고나서

우와 부동산 시장이

이 정도 수준까지 진화하는구나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딱히 창업아이템이 없는 사람도

그냥 이런데다 작은 사무실 차리고

1인기업 창업하고 싶게 만들어질 정도로

광고가 그럴듯 해 보였다..

각설하고,

이 책은 게스트하우스와

쉐어하우스는 물론이고

그 외 다양한 형태의

공유숙박업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가

알차게 담긴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PART01. 또박또박 들어오는 나만의 월세 수익처

요즘같은 N잡 시대에 발맞추어

틈새 비즈니스를 찾아보게 된 동기가 나와 있다.

인테리어 업무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의 강점을 살려서

게스트하우스, 쉐어오피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홍대가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기 좋은 이유

①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40분, 김포공항에서 15분이면 도착.

② 홍대입구역(2호선)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순환선)

③ 홍대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

④ 홍대거리는 클럽문화가 발달.

⑤ 합정동/망원동/연남동의 중간위치로 이동이 편리.

⑥ K-pop의 유행

이러한 홍대의 장점으로 인해

홍대근처에서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시작.

월세를 얻어서 내부 수리를 거쳐

한 달에 4일 일하고 200만원 버는 시스템을 만듬.

게스트하우스운영은 부가적인 일이므로

투자하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장기 투숙객 위주로 받음.

PART02. 임대 수익도 얻고,

내 사무실도 되는 꿈의 공간

평창동에 있는 사무실을 경매로 낙찰받아

쉐어오피스 형태로 사용함.

이로 인해 본인의 사무실을 이용함과 동시에

남는 공간을 다른 1인기업에게 소규모로

임대를 주어서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함.

성수역 인근에 지인들과 함께

공용으로 사용할 미술작업실을 얻음.

판화전공을 살려 개인작업공간을 마련.

미술작업실은 개인공간과 공유공간을

분할하여 사용함.

PART03. 틈새 임대업 입지 선정 비법

*게스트 하우스 입지 선정 팁

- 역에서 걸어서 3분 이내

- 역에서 찾아가기 쉬운 동선

- 최소 7평 이상(3명 이상 사용 가능한 면적 필요)

- 공항철도가 가까운 곳(특히, 홍대)

- 쇼핑하기 좋은 곳(ex.명동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강남역/신사역)

- 역에서 가까운 빌라(3층 이하-가방들고 올라가기 쉬운 곳)

-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반지하(가격적인 매리트가 있음)

*셰어하우스 입지 선정 팁

- 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ex.서초/신사/신림)

- 최소 15평 이상(방 3개 이상)

- 순환선(2호선) 근처

- 대학교 근처(유학생 많은 곳)

- 경기도권은 신분당선 근처

PART04. 게스트하우스 사전 조사

자신이 하고 싶은 스타일의 게스트하우스에

직접 숙박해보고,

숙박하는 동안 사진을 찍어서,

중요한 사항을 메모하면 좋다.

지역에 따라 주요 고객층이 다르다.

동대문/명동쪽은 장사하는 사람들과 관광객이 많고,

가로수길은 2~30대 젊은 내국인층과 관광객, 성형관광객들이 많다.

평택에는 공장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 삼성전자 관련 사람들이 많다.

사업을 하고 싶은 지역이 선정됐다면,

인터넷과 현장 부동산 조사를 시작한다.

에어비앤비에 들어가서 슈퍼호스트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 본다.

내부 디자인은 어떤식으로 했는지,

예약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본다.

손품이 끝나면, 그 지역을 실제 답사해 본다.

초보자는 가급적 매매가 아닌,

부담없는 월세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사이트에서 주의깊게 본 점들

- 인테리어 스타일: 모던 클래식 호텔 스타일, 바비큐, 전통 한옥, 루프탑, 침대가 많은 도미토리형 등

- 편의시설: 포켓 와이파이 2~3개 구비, 컴퓨터, 한복체험

- 설명내용: 청소와 소독 주기 안내, 하우스도면을 이용해 설명,

자세한 약도, 주변 편의시설 및 관광지 안내, 영어와 중국어 설명

- 위치: 역에서 몇 분 거리인가?

- 예약률: 며칠이나 차 있나?

- 슈퍼호스트들의 배경: 어떤 사람들인지, 본업인지 부업인지, 언제부터 시작해서 몇 개를 운영하고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 부동산 매물값, 월세: 호스트들이 운영하는 위치나 임차 비용을 따져서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 사진찍는 각도

- 게스트 후기

PART05. 게스트하우스 인테리어 효율적으로 하는 법

*실측은 필수

사각형으로 공간을 나누고, 가로세로 길이를 적는다.

사진을 찍고 거기에 바로 치수 표시를 한다.

필요한 물품의 가격을 메모한다.

*인터넷을 통한 스타일 사진 검색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구글 등으로 검색.

찾은 사진을 폴더로 정리하여 저장.

컨셉을 정하고 각각의 공간에 포인트를 넣음.

슈퍼호스트 스타일 참고.

입구가 가장 중요

기타 인테리어 일정에 맞추어 공사 시작,

홈스타일링으로 마무리.

PART06. 게스트하우스 홍보와 관리

제일 중요한 대문 사진이 눈에 띄어야 한다.

오래된 빌라도 내부는 호텔처럼 보일 수 있다.

내부 청소 및 침대 매트리스 관리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첨부하면 좋다.

자신이 등록하고자 하는 집과 비슷한 조건의

슈퍼호스트 사이트를 참고하여

에어비앤비를 등록한다.

주인장의 잘 나온 사진을 넣으면,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가격은 인근 가격 평균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와 홈페이지도 운영하면 좋다.

* 셀프 홈페이지 제작 사이트

https://www.modoo.at/home

블로그에는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게스트하우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화하듯 풀어나가기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

* 에어비앤비 관리 팁

하루에 한 번씩 업데이트 또는 수정을 한다.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숙박비라도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집 찾는 약도는 최대한 자세하게 적는다.

중간중간 사진을 넣어서 최대한 자세히 적어야지

직접 데리러 가는 일이 줄어든다.

기타 손님들이 자주 하는 질문을 미리 숙지하여 안내한다.

차단기, 보일러, 주변 배달음식, 체크인/아웃 시간,

짐 보관, 변기막힘, 근처 맛집, 주차 등등

쓰레기 분리규칙은 사진을 첨부해서 꼭 안내해야 한다.

용도별 쓰레기봉투 및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서를 부착해 둔다.

빨래 수납장을 따로 만들어 두면 좋다.

빨랫감을 모아서 한 번에 처리 가능하다.

청소 도우미 앱은 미소(miso)를 추천한다.

최소 3일 전에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청소 스타일이 맞는 사람 두세 명을 찾아서 운영한다.

PART07. 셰어하우스 사전 조사와 인테리어

셰어하우스는 2호선 역세권이 좋다.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 근처도 좋다.

최소 15평은 되어야 세 명이 사용해도 답답하지 않다.

컨셉에 따라 거실을 다양하게 꾸민다.

대학가: 서재식 거실

남성 직장인: 레크레이션 거실(당구대, 골프 퍼팅, 운동기구 등)

임대수익 중심: 거실을 방으로 변경

현관에서부터 각 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그려보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구조를 잡는 것이 좋다.

셰어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거실을 디바이더로 나누어서

여럿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역시 가능하면

샤워부스를 두 개 이상

만드는 것이 좋다.

PART08. 셰어하우스 홍보와 관리

외국인에게 홍보는 크레이그리스트가 좋다.

https://seoul.craigslist.org/

그 외에 대학교 게시판, 직방, 피터팬도 좋다.

컴앤스테이, 오하우스, 룸앤스페이스, 셰어플러스, 고방 등

셰어하우스 플랫폼도 많다.

한 달에 한 번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내부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용공간은 청소업체에 의뢰하여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정기실시한다.

입주자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서로간에 지켜야 하는 규칙을 만들어서 게시한다.

(청소/화장실 사용/음식냄새/소음 등)

PART09. 셰어오피스 사전 조사와 인테리어

셰어오피스는

게스트하우스나 셰어하우스보다

입지 선정이 좀 더 유연하다.

상대적으로 입지보다 내부 인테리어가 더 중요하다.

위워크나 패스트파이브처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셰어오피스를 벤치마킹하면 좋다.

기업형 셰어오피스 대비

기인형 소형 셰어하우스의 장점을 극대화 한다.

(소음/가격/최고급 커피/여유로운 공간 사용 등)

PART10. 셰어오피스 홍보와 관리

* 셰어오피스 홍보 사이트

피터팬, 직방, 레인보우 큐브, 네오룩

스페이스클라우드, 셰어오피스, 공유오피스

마치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실제 저자의 경험이 하나하나

녹아 들어간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짜깁기한 게 아니고,

실제 경험해 보고

느낀 바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그래서 좋다.

그래서 믿을 수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남는다.

임차를 얻어서 재임차를 주는 것에 대해

집주인과는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

임차한 집을 수리하는 부분은

어떻게 했는지,

공유숙박업 관련 세금 문제는 없는지

등등 일반적으로 궁금해할 법한 내용들이

일부 빠져 있다.

전대차 주는 문제는 집주인과의

사전 협의가 필수적일거 같은데,

집주인들이 흔쾌히 허락하는지 궁금하다.

보통 임차들어 거주하는 집은

수리를 하지 않는다.

전세는 웬만하면 알아서 해결하고,

월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집주인이 도배장판정도는

많이 해주는 편이다.

전대차를 조건으로

집수리를 임차인이 알아서

자기돈으로 깨끗하게 한다고 하면,

싫어할 집주인은 없을거 같긴 하다.

다만, 집수리의 범위는

자칫 집주인과 분쟁의 소지가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하게 조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사업자들은

세금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런 궁금한 점들까지

이 책이 담겨져 있지는 않아서

살짝 아쉽다.

이 정도 내용까지 담겼더라면,

거의 공유숙박업 창업

바이블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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