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기 싫어하는 귀염둥이 꼬마 오준혁! 난 사자에요. 난 돼지에요. 난 거북이에요. 난 악어에요 !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꼬마. 난 악어라고요. 악어는 딱딷해서 주사 못 맞아요! 와~우리 악어 정말 대단해~ 나 악어 아닌데요? 난 씩씩한 오준혁 이에요. 아이다운 기발한 핑계와 덤덤히 받아주는(?) 엄마의 이야기에 미소가 나온다. 이리 저리 핑계대보지만 결국 통하지 않자 주사 맞고 씩씩하게 오준혁! 이에요 하는 모습이 딱 우리 킁카같다. 아직 그렇게 말은 잘하진 못하지만 ... 4-6세 꼬마의 눈에서 그려진 주사 맞기 그림책! 주사 맞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강추! 보통 주사맞는 그림책은 어른들 눈에서 교훈적인내용이다. 생활동화 책보면 주사를 안 맞으면 세균이 괴롭혀서 감기에 걸리고 예방 주사를 맞으면 군인 모양의 면역체가 지켜준다. 이 책은 어른의 눈이 아닌 어린 꼬마의 눈으론 본 실생활과도 같은 그림책이라 더 좋다. 물론 그림도 귀엽고 코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