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다르면 마음도 다를까 - 마음의 본질을 찾아가는 문화심리학의 도전
기타야마 시노부 지음, 박준하 옮김 / 김영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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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풍기는 말랑말랑한 감성과 달리,
이 책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학술적인 책이에요.


문화와 심리의 연결고리를 기대했던 독자라면,
심리학 자체보다는 연구 결과 중심의 서사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제시하는 흥미로운 점 몇 가지가 있는데요.
아시아인의 알코올 분해 능력과 벼농사 문화의 상관관계,
서양인 특유의 친절함 속에 숨겨진 무의식의 차이 등
문화가 인간의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력을
예리하게 포착해 냅니다.

교양서로 슥 읽기엔 진입장벽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해요.
문화, 심리, 인류학의 융합적 사고를 보여줄 수 있어서,
학생부종합전형(생기부)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문과 지망생들에게 깊이 있는 독서 기록으로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뾰족하고 직관적인 재미보다,
작가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 조
금 아쉬웠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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