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구역51f처음 016, 018로 시작하는 pcs 폰을 쓰던 당시 스마트폰은 그저 상상 속에서만 가능 한 건 줄 알았다.지금 스마트폰이 너무나 당연하듯 언젠가 복제인간도 정말 실현되지 않을까?동물복제와 더 나아가 인간 복제를 할 수 있다면?그런 상상에서 출발한 책인 것 같다.반려동물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덜어줄 수 있을까?아무래도 윤리적인 문제가 가장 클 텐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생각을 통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다.내 겉모습을 복제할 수는 있었겠지만 내 삶은 그 누구도 복제하지 못해. 나는 엄연한 인격체를 가진, 한 인간이야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이명을 앓고 있는 민후,쌍둥이 형 준후를 그리워하는 엄마.미스터리한 전학생 지아초등 아이들의 풋풋한 감정과 우정, 자립심, 모성애, 복제라는 것에 대한 윤리의식, 소설의 재미가 적절하게 녹아있는 책이다. 지금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갈 초등학생들에게 상상력을 더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