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머니5년전 상해에 갔을때 현금 쓰는 사람은 외국인인 나밖에 없었다. 그때 작은 편의점에서 조차 신용카드도 아닌 qr코드로 결제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며칠 있는 동안 현금을 내밀때 마다 민망했다. 나중에야 그게 위쳇페이라는걸 알았고 상해는 거지도 돈을 받기위해 위쳇페이를 쓴다는 애기도 들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선 결제 시스템에 굉장히 놀랐다. 그땐 막연히 소액도 핸드폰 하나로 결제 하니 편해서 좋아보였다. #클라우드머니는 이런 클라우드머니 (디지털 화폐)에 관한 포괄적인 이야기다. 우리나라도 페이 결제 시스템 유치에 혈안이 된게 느껴진다. 각종 혜택을 주며 유인하니 말이다. 그 이면에 숨은 진짜 목적은 뭐지? 단순히 내 정보, 내 거래 내역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인가? 이 책은 그 숨은 이면을밝혀 낸다.?중국 인민은행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들의 온라인 데이터에 접근 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에 대한 의존성이 증가하는 와중에 사회신용시스템이 등장하는데 신용등급부터 교통법규 위반까지 통합대상이고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일반인들의 등급을 매겨 기술적으로 가능해 졌다는 것이다. 시민의 등급을 매기는데 도움이 될 만한 개인테이터를 쉽게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등급에 따라 특혜가 제공되는데 예로 ceo는 회사 전용기를 타고 직원은 버스를 탄다.p200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 되고있다. 자본주의 대기업과 정치가 만나 코로나와 맞물려 현금은 더럽고 불편하다는 명목하에 디지털 화폐로 유도한다.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예보가 있으면 평소 보다 현금 인출량이 50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유럽의 한 국가에서는 러시아 전쟁에 대비에 현금 보유를 장려하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한다. 이번 카카오 사태를 보면서 계좌에 숫자로만 찍혀있는 내 돈은 과연 안전한 것인지.위급시 인출에 문제는 없는지 이대로 좋은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저자는 빅테크와 빅파이낸스가 기업자본주의로 우리는 몰아가는 이 상황에서 상황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현금을 사용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현금은 다량의 데이터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요즘 데이터는 가장 인기있는 원자재이다. p176경제쪽엔 잘 몰라서 책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끝까지 다 읽었다. 이렇게 어려운 책도 읽어보고 몇 가지라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늘 편리함에 가려진 이면을 생각해 봐야겠다. 그것이 "돈"이라면 더욱 더 말이다.데이터가 가장 인기 있는 원자재라니 소름 돋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