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선택할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입지이다. 각자가 중요시 하는 기준이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직주 근접, 학군, 역세권 이 3가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나 또한 그랬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투자는 언급한 3가지 사항을 주로 보되, 내가 살 집 만은 다른 시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도 피해야 할 거주지를 고르는 안목이 생겼다.집 값에는 반영되지 않아 간과하기 쉬운 "안전과 건강"에 관한 문제이다.1부에서는 일제시대부터 박정희 시대 지금 현재의 굵직한 국가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는데 , 현재의 부동산을 보는 뿌리를 찾을 수 있다.2부에서는 구체적 지역명이 언급되며 이 도시는 왜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 한지, 꼭 거기에서 살아야 한다면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한다.1기 신도시가 생겼을 당시의 시대 상황, 군 공항 이전이 힘든이유, 토양 오염과 거주지, 상수도 걱정을 해야하는 전원 주택지 등등 미쳐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뜨는 입지와 각종 차트와 자료를 통해 부동산을 설명하는 책은 많다.이 책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이 살아야 할 (live)거주지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사야할 (buy)집을 알려주는 다른 부동산 책들과는 구별된다.과거를 반추하여 지금까지 이어지는 여러 정책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집에 대한 큰 맥을 짚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