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 - 곽재식이 들려주는 고전과 과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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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선을 탄 걸리버

와우! 신기하다.
오오~그래?
아아~그렇구나.
알아간다는 즐거움은 이런거죠.👍

걸리버 여행기와 항해술, 오 헨리 단편집과 전봇대등 우리가 알고있는 것들과 발명품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 더군다나 유퀴즈에서 유쾌하게 뵈었던 곽재식 작가님 책이라니 더욱요.

#화성탐사선을탄걸리버
소설,국사,세계사,과학,인문학을 한꺼 번에 녹여낸 책이에요.
이 모든걸 엮어 어떻게 스토리로 만들어 내셨을까요?
이 분은 사실 공학박사, 교수,작가 티비 출연도 많이 하셨던 한 마디로 팔방미인 이신데요, 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도 팔방미인 같은 책이에요.

허균하면 홍길동인데 <망처숙부인김씨행장>이란 글에서 녹녹치 안았던 그 당시 의 시대상황 먼저 간 부인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요.

에디슨은 전구뿐아니라 전기의 보급, 전구의 대량생산, 발전소건설, 전기선 설치와 연결등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네요.

오헨리는 소설의 슬픔뒤에 가려진 극심한 생활고도 있었고요.

걸리버 여행기에 나타난 전쟁에 대한 풍자가 특히 기억에남네요. 걸리버 여행기 지도에도 sea of corea로 표기되어있는데 이 지역에 대한 정보를 유럽인들에게 전해 준것이 교류가 많았던 일본인들이었다고 해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아폴로 달에 착륙한 것이 1969년이었는데, 만약 그 후 우주 개발이 신항로 개척 시대의 항해술 발전과 비슷한 속도로 이루어 졌다면, 지금쯤 달 표면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가 건설되어 티비로 생중계되는 노래자랑이 열렸을지도 모른다. p194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으로 사실상 신항로 개척 시대가 마무리 된 다음이라고 볼 수있다. 이 글은 신항로 개척 시대의 여러 모험을 과장하고 왜곡해서 웃기려는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상한 나라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 유럽의 정치 문화와 사상을 화려하게 비웃었다. p202

✍️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우리가 살면서 놓치고 지나가는 인간사의 한심함은 무엇인지, 신항로 개척시대 말기 유럽과 세계의 역사와 사회상과 사회문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것이다. p208

열 세가지 스토리중 저는 특히 걸리버여행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유치원때 그렸던 거인, 초등학생때 읽었던 스토리, 성인이 되어 다시 접하게 된 걸리버 여행기의시대적 배경, 풍자 항해술의 발달까지 이야기가 풍성하게 꾸려져서 특히 좋았어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제목만 들어봤는데요. 추리소설에 대한 흥미도 확! 불러일으켜 주셨네요.

✅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좋을 듯한데요.
문이과 통합 교육과 맞물려 이런 배경지식이 있다면 학교 수업도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다소 따분 할 수도 있는 소재를 곽재식 작가님의 통찰력에 유머가 곁들어져 재미있게 읽었어요.
거한 진수성찬을 받듯 금이야옥이야 정성스럽게 차려낸 느낌!
책을 음미하면서 봤습니다.
저한텐 가독성이 썩 좋진 않았으나 독서력이 약해서인거죠.

이런 묵직한 책도 읽게 된 나 자신 칭찬해~!
대학 교양과목 수강하는 느낌이었어요.
지식도 쌓이고말이죠.
다만 이 좋은 책을 풀어내기엔 제 글솜씨가 약한 것 같네요.
다시 읽어보고 100프로 소화 하고 싶은 양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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