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권리 - 이유 없이 상처받지 않는 삶
일레인 N. 아론 지음, 고빛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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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별로인데 누가 내 옆에 있겠어?’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고 피하는 나.

누구나 한번쯤은 관계 맺기에 대해 두려워하고 피한 적이 있지 않을까?

아마 누군가는 이것이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겠다.

 

 

사랑받을 권리

 

도서 [사랑받을 권리]의 저자 일레인은 심리학자로서 20년간 많은 사람을 만나왔고

상담해왔다. 그녀는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울증, 질투, 열등감 등 부정적 감정

뒤에는 스스로를 가치 없다고 여기는 또 다른 자아인 '못난 나'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도 몰랐던 '못난 나'를 발견해 내면으로부터 스스로 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마음먹고 이 책을 집필했다.

 

사랑은 어떤 관계 맺기보다도 강렬하고 신비하다.

우리에겐 사랑할 권리가 있고 더불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 최악의 기분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방어기제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보통은 자신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전한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 일인지도..

방어기제는 자신을 속이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까지 속인다.

누구에게나 과거에 실패하거나 좌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남탓했는가? 아니 보통은 자기 자신에게서 패착의 원인을 찾고

자기 자신을 다그친다. 그리고 과거의 실패와 좌절한 경험이 많을수록 우리 내면의 못난

나는 힘을 얻어 커진다. 그렇게 못난 나는 순위 매기기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순위를

매기도록 만들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 절하시켜 경쟁할 의지를 꺾는다.

 

저자는 못난 나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관계 맺기를 추천한다.

관계를 맺는 것이 두렵고 피하고 싶다는데 이게 무슨 방법입니까? 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인간은 서로 관계 맺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무엇보다도 인간은 주어진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다. 따라서 내면의 못난 나라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은 순위 매기기와 관계 맺기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다.

    

 

자신을 관찰해야 한다. 나는 왜 관계 맺기에 서툴 수밖에 없는지.

순위 매기기가 아니라 사랑이어야 한다. 우리에겐 사랑할 권리가 있고

더불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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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바람 웅진 모두의 그림책 28
남윤잎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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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섭게 불던 바람도 추위도 가고 꽁꽁 얼었던 땅들이

너도 나도 새 생명을 내보내는 계절이 왔다.

봄이 왔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잠자던 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허허벌판의 거리에 하나 둘 색이 피어오르는 봄이 왔다.

 

 

[어느 새, 바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북적이던 거리를 보기 힘들어졌다.

어쩌다 만나더라도.. 마스크는 필수!,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하기! 등을

하다 보니 만나도 만나는 것 같지 않고 놀아도 노는 것 같지 않아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방콕하고 있는 요즘.

그런 우울한 맘을 달래주시려는지(?) 웅진에서 동화책을 보내주셨다.

 

봄을 담아 색색이 한껏 피어오른 동화 [어느새, 바람]

동화의 시작은 누군가의 방에 봄바람이 살랑하고 봄이 왔다는 인사와 함께 시작한다.

허허벌판의 거리에 색이 차오르고 피어오르는 완연한 봄.

그곳에 너나할 것 없이 거리에 나와 각자의 일상을 시작한다.

잠자던 거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봄.

    

그렇게 봄을 만나고 나면 뜨거운 햇빛이 우릴 맞이한다.

뜨거운 햇빛 속에서 푸르른 바다와 웃음이 입가에 맴도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조그마한 웃음이 번져오른다. 습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는 이내

시원한 단풍을 실어나르고 그 속에 학생들의 열띤 함성과 그의 부모들의 힘찬

응원이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그리고 그즈음 누군가는 새로운 사회로 나갈 발돋움을 하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씁쓸한 겨울을 함께하려고 한다.

그렇게 바람은 계속해서 실어나른다.

누군가에겐 새로운 일상을, 또 누군가에는 새로운 만남을 ...

단조로웠다 생각한 계절들이, 일상들이 누군가에겐 새로움의 시작이었다.

    


동화는 이내 계절의 끝에 다다른다.

씁쓸하고 매섭던 바람이 몰아치던 그때로.

추웠지만 또 한때는 따뜻하기도 했던 그 계절로.

그리고 다시 봄으로 돌아오면서 동화는 끝을 맞이한다.

 

 

늘 일상처럼 겪었던 계절들이 당연하게 되지 않게 된 요즘.

이 동화를 읽으면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잠시 소소한 힐링을 받았음 좋겠다.

동화 속, 우리의 4계절은 온전하고 아름답게 피어오른다,

지겹다고 느꼈던 그 순간이 늘 새롭고 아름다움으로 말이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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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이어트 - 뉴스 중독의 시대, 올바른 뉴스 소비법
롤프 도벨리 지음, 장윤경 옮김 / 갤리온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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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이것

나조차도 수많은 이것을 보기위해 수시로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위해 수시로 폰을 집지 않을까 싶다.

하루에도 수 만개가 오르고 또 넘쳐나는 이것. 사람들의 눈을 이끄는 이것.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뉴스.

뉴스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준다. 어딘가에선 일어났지만 알려지지 않은 어떠한 소식,

세계소식, 시사정보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저 너머의 머나먼 나라의 소식까지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뉴스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된다.’

 

  

뉴스 다이어트

 

정말 이렇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책의 저자 롤프 도벨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심각한 뉴스중독자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그건 환상에 불과했다.”

그리고 동시에 뉴스를 끊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강력히 주장한다.

 

    어째서일까?

 

위에서도 언급했듯 세상에 수많은 뉴스들이 오르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세상사를 알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 같은 뉴스들이 우리의 혜안을

가린다고 말한다. 하루에도 오르는 수만개의 뉴스들과 자극적이고 허위불분명한 뉴스들로

인하여 우리는 정작 중요한 뉴스를 놓칠 뿐만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의 진위여부조차

따질 수 없게 되므로 뉴스를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뉴스의 해악성을설명하기 위해 붕괴 사고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내용으로 시선을 끌고 허위불분명한 것을 진짜인 마냥 뿌리는

작금의 신문들과 기자들을 비판한다. 물론 모든 뉴스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깊이 있는 뉴스 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제대로 작동하는 언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든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광고 유치를 위해선

클릭수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언론환경이 탐사 보도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이다저자가 아예 뉴스 소비를 끊으라고 조언하는 것도 지금의 언론환경을 조금이나마

변형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진실을 밝히고 사건의 복잡성을 설명하는 '보도'가 동반될 때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이는 단순히 '보고'하는 뉴스 리포팅보다 훨씬 더 어렵다. 우리에게는 2가지 종류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사실과 폐해를 낱낱이 보도하는 '탐사 저널리즘'과 큰 그림을

그리며 배경과 내막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해석 저널리즘'이다." -p.188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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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매기 앤드루스.재니스 로마스 지음, 홍승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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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오는 8, 여성의 날이 다가온다.

아마 이런 날이 있었던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낯선 기념일이니 말이다. ‘세계 여성의 날이란 1908, 열악한 작업장서 일하던

여성 인부들이 일하던 도중 화재로 인해 대거 사망하면서 노동자들의 궐기를 불렀고

이에 처우가 개선되면서 그녀들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여성의 날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여성의 날이 다가옴과 동시에 영국이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지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

출간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도서[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동서를  망라하고 가정에 국한돼 있던 여성들이 연대와 투쟁을 통해 공적 영역으로 나와

참정권을 획득하는 등 남성과 동등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나선 그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 즉,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의 삶은 무엇으로, 그리고 어떤 연유로 형성되고

재정립되어왔는가? 이 책은 여성들 삶에 영향을 미친 물건을 중심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발달한 과정이 담겨져 있다. 생리대, 재봉틀, 냉장고 등 일상에서 가장 쉽게 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100가지 상징을 선별해 여성사 전말을 집필하고 서술되어 있다. 또한 여성이

남긴 풍부한 유산에 대해 눈을 열어주고, 여성이 어떻게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순응토록 조장됐으며, 그 같은 압박에 어떻게 맞서왔는지 들려준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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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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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당신을 가로 막는 것은 당신의 상상력뿐이다.’

 

 

도서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우리의 인생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정식적으로 성인이 되는 스물, 이제는 부모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러나 정해진 커리큘럼을 쭉 따랐던 우리는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인생 설계에 필요한 가장 창의적인 태도를 갖추는 것부터 일러준다.

 

 

도서에서는 가장 먼저 1강부터 5강까지는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창의적인 도전방법들을 소개한다. 5달러 프로젝트, 거꾸로 뒤집힌 서커스 프로젝트 등 실제 그녀의 강의실 안에서 진행되는 과제를 예시로 들며 유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존의

틀을 깨는 친절한 방법론을 전달한다. 두 번째 6강에서 10강까지는 인생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핵심부터 짚어낸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부터 되돌아보며 지켜야 할 인간관계, 협상에 대한 오해 등을 예시와 함께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남은 11, 12강에선 이제 막 시작될 새로운 인생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그녀만의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기존의 성공 공식을 따라간 선배만이 답이

아니란 것을, 불확실한 미래는 악재가 아니라 기회였다는 것을 전하며 강의는 끝을 맺는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자 티나 실리그는 5달러 프로젝트, 거꾸로 뒤집힌 서커스 프로젝트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과제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로 그녀의 방법을 통해 학생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생각을 하는 이들이 늘었고 이에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학생들을 배출하는 강의실이 되었다. 그녀가 이런 독특한 과제를 학생들에게 던지는 이유는 문제를 새롭게 보고,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탁상공론만으론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설명 대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과제를 던진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학생들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저자는 우리에게 능력의 한계를 믿지

않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시도해도 좋다고 당신 스스로를 허락하라고 말하며,

그때 비로소 우리는 내 인생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며 필요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유연하게 협력하고,

도전의 과정에서 기꺼이 실패하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것.

그녀는 강의실 안팎에서 찾은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출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고정관념은 어떻게 깨부숴야 하는지,

왜 애매한 성공보다 확실한 실패를 추구해야 하는지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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