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르스에 대한 기록을 찾아 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아킬레우스, 헥토르, 오뒷세우스와 거의 동시대 인물로 직접 참전 용사로 듣고 본 사건을 바탕으로 극을 지었다는 설에서 트로이아 함락 후 태어났다는 추정까지 다양했는데 그중
어머니는 네스토르의 딸 폴뤼카스테라고 하는데 오뒷세이아에도 실제 퓔로스에 도착한 텔레마코스의 목욕을 도와주는 장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극 중 텔레마코스의 여정은 곧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의 모험이자 미래의 아들을 탄생시키는 연결점이 되는 것이죠. 이 설에 따르면 호메르스는 이타카의 왕이 될 사람이었지만 방랑 음유시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방랑 음유시인이 되었을까요?
그 힌트는 이름에 있습니다. 호는 정관사, 메는 아니다, 호로스는 볼 수 있는 이라는 뜻으로 결국 '앞을 보지 못하는 자'가 호메르스가 됩니다.
실제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노래꾼 데모도코스도 눈을 빼앗긴 대신 노래하는 능력을 얻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시인의 입에서 나오는 순서에 따라 한 단어씩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호메르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우스는 운율이 있는 서사시입니다. 김남우 씨가 번역한 아이네이아스에서 한 행을 17-18행으로 엄격하게 맞추는 시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문장의 자연스러움을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예시를 볼까요?
"날 이젠 더 이상 붙잡지 말라, 길 떠나고 싶은 나를.
선물이랑, 내게 주라고 네 소중한 심장이 명해도,
다시 돌아올 때 내게 주거라, 집으로 가져가도록,
아주 아름다운 것을 골라서. 네게 갑할 보상이 있을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떠났다, 올빼미 눈의 아테나는
새처럼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의 기개 속에
넣었다, 기세와 용기를, 상기시켰다, 그에게 아버지를
전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러자 그는 자기 횡격막으로 알고
경악했다, 기개 전체로. 그녀가 신이었다고 생각했기에" _101p 1권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