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는 이 소설을 그럼에도의 소설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설에 온갖 아픔과 상처가 난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희망이 있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
최근 서구권의 소설들을 보면 많은 작품들이 마약으로 친구를 잃고, 가난과 폭력에 점철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의 루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매일같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잊고 있다가 다시 깨우친다.
이번 소설은 같은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좀 더 따스한 감성으로 희망을 전하는 소설이라 덜 힘들었지만 그전에 읽었던 여러 소설의 잔상이 같이 그려져 마음이 많이 무겁고 불편했다.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지기를....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줄어들기를 기도한다.
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 나의 친구들에게 연령에 상관없이 읽기 좋은 소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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