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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5년 12월
평점 :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을 바꾼다는 뜻이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로 50만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된 양창순 박사의 신간이다.
이번 책은 자연에 사계절이 있듯 우리 마음에 있는 각각의 순간들을 끄집어 내 모두가 그럴만하다고 도닥여주는 따뜻한 위로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물론 우리를 허기지고 힘들게 하는 마음의 흙탕물을 단번에 제거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맑은 물 한 잔씩을 집어넣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어느 순간 흙탕물은 가라앉고 새로움은 차오를 때가 올 것이다.
끝없이 추락하는 줄만 알았는데 바로 그 추락의 끝에서 올라갈 길을 찾는 것이 인생이다. 전화위복의 반전이 있어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는다.
매일 좋은 날은 없다. 이대로만 있었으면 하는 행복한 순간 꼭 다른 일이 생긴다. 인생은 그래서 다이내믹한 가보다. 그래도 끝없는 터널은 없다. 터널의 끝이 있듯 추락에도 바닥이 있다. 영원한 게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쉬워진다. 지치고 힘들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부정적인 생각이다. 내 머릿속에 흙탕물을 넣을 것인가, 맑은 물을 넣을 것인가?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그 어려움이 사라지고 또 좋은 날이 곧 올 거라 믿는다. 사랑에 필요한 또 다른 요소는 '인내하는 마음'이다. 내 모습이 어떠하든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고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우리는 웬만한 일은 참고 견뎌낸다.
사랑에는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 믿지만 아이를 키우며 그만큼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나를 향한 인내심, 아이를 향한 인내심, 타인을 향한 그 마음이 하나씩 쌓여 좀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와 꿈은 그 자체로 추진력을 가진다. 만일 인생의 모든 일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기대와 꿈의 추진력을 믿고 자신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그 기대와 꿈이 미래의 씨앗이 되어 마침내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는 날이 올 테니까
꿈은 이뤄진다고 믿고 실천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아직 아이들은 그걸 모르니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생생하게 바라면 그것만으로도 추진력을 가지고 결과물을 가져온다는 그 마법 같은 사실을 어떻게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천잠사(산누에나방)는 그 어떤 칼로도 쉽게 자를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천잠은 그 천잠사로 매우 정교하게 지은 고치를 다시 자기 힘으로 뚫고 나와야 비로소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그때 만약 인위적으로 고치를 대신 찢어주면 천잠은 그대로 죽어버리고 만다.
예전에 어디선가 온정을 가지고 나비의 탈바꿈을 도와준 이야기를 읽었다. 결국 그 나비는 날지 못하고 날개가 말려 죽고 말았지. 천잠도 그러하단다. 부모 된 입장에서 다 떠먹여 주고 싶은 건 매한가지지만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두 발로 우뚝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진정한 사랑일 거다. 지나치지 않게 그러나 부족하지 않게 사랑을 줘야지.
언제나 삶에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늘 성장하는 존재로서 젊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
신은 창조의 행위와 능력을 기꺼워하시고 도와주신다. 창조를 원한다면 피상에 머무르는 불경을 저지르지 말라. 아무리 고통스럽다 해도 끝끝내 심연을 파고들어 진정한 보물을 캐내라.
무에서 유를 상상으로 꿈을 이루려는 자는 치열하게 꿈꿔야 한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그 소망을 끌어 들여야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 애절함이 없으면 시간이 걸린다. 이제 절실히 바랄게 생겼으니 매일 명상이라도 하며 엄마의 건강을 열심히 끌어당겨야겠다.
스스로에 관해서, 타인에 관해서, 일과 인생에 관해서, 나아가 세상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대체 우리 삶을 이루는 형체는 뭘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마 일상은 사막처럼 무미건조해지고 인간관계는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않을까?
세상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정말 우리는 알알이 흩어진 모래알이지 않을까? 우리를 이어주는 건 관심에서 시작된 따뜻한 애정, 우정, 사랑이 아닐까. 올해는 내 주변뿐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나눌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주인공이 되기를...
내 인생이 오리지널이 될지 아니면 모방에 그치고 말지도 잠재력의 발휘 여부에 달려 있다. 누구나 스타일이 있다. 작가도 자신만의 문체가 있고 가수도 자신만의 창법이 있다. 우리는 모두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것이 바로 내 안의 고유한 잠재력이다.
소명이라고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인생에서 내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내 존재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간다면 족하다.
마더 테레사는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라는 의미의 말을 남겼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런 순간은 대체로 사소한 일에서 발견된다.
부정적인 감정은 곰팡이와 같다. 한 번 생겨나기 시작하면 머지않아 전체로 퍼져나가 모든 상황을 압도해 버린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인생에서 모든 활력과 에너지를 빼앗고 스스로를 도저히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추락시키기까지 한다.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기를. 순식간에 전체로 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알아차리고 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주변에 그런 부정적인 사람이 있다면 알아서 멀리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기를 바라는 1월이다.
지치고 힘들 때 계절 흐르듯이 살아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 레시피 같은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양창순 #마음은계절을기억한다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