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에 바라본 삶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말하는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찰스 핸디 지음, 정미화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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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 바라본 삶

찰스 핸디 지음, 인플루엔셜

안녕하세요. 독서와 여행으로 매일 성장하고 있는 독서여행가입니다. 오늘은 세기의 경영 철학 대가인 찰스 핸디의 마지막 책인 <아흔에 바라본 삶>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찰스 핸디

찰스핸디는 필립 코틀러 톰 피터스와 함께 경영 사상가 명예의 전당의 이름을 올린 세계 최고 경영 사상가입니다.

다국적 석유 회사 쉘에 입사해 임원을 지낸 그는 MIT 슬론 경영 대학원 펠로우를 거쳐 런던 경영 대학원에서 NBA 과정을 설립하고 이후 영국 왕립 예술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대입해 구현해낸 사람"이라는 천사를 받았던 그는 "지구에서 가장 다정한 현자"라고도 불렸습니다.

그의 마지막 유작인 90에 바라본 삶에서도 이런 따뜻한 어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럼 저에게 와닿았던 문장 위주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될 때 그것이 정말 최선인지 스스로 의심해 보자.

이게 맞다고 단정하기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가능하다면 스스로 스스로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답변을 더 생각해 보며 검증하는 훈련을 해보자.

온당한 의심은 강인함의 한 형태다. 자기 한계를 아는 조심성 있는 태도와 겸손한 마음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38p

성장은 부족함을 인지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행운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말대로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강인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결함은 위험할 수 있다. 너무 늦기 전에 그것들을 알아내라.

52p

조하리의 창에 따르면 사람의 심리는 네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나도 알고 남도 아는 영역인 열린 창, 두 번째는 나는 모르지만 남이 아는 숨겨진 창, 세 번째는 나는 알지만 남이 모르는 가려진 창 마지막으로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모르는 창입니다.

두 번째 숨겨진 창은 때로는 나의 강점을 찾아내는 비밀의 화원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나의 약점일 때는 위험한 결함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평소에 잘 돌아보며 두 번째 세 번째 창을 줄여 나가고 첫 번째 열린 창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상공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나의 숨겨진 창'은 무엇인지 '가려진 창'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엇이고 그저 심각한 건 무엇일까? 나는 이탈리아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3F에 깊이 공감한다. 바로 가족 family, 친구 friend, 그리고 음식 food이다. 이 3 가지만 잘 유지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인생은 계속된다.

이 3F는 언제나 내일 보다 먼저다. 그 일에는 직장 일도 포함된다. 인생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로 살아있기 위해 존재하니까.

92p

이번 책에서 가장 인사이트가 깊었던 문장이었습니다.

가족, 친구, 음식의 3F만 유지된다면 삶은 어떻게든 이어진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는데요. 거기에 한두 가지 추가한다면 인생의 목표와 수면 정도이지 않을까요?

가족과 친구라는 말은 결국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절대 혼자 설 수 없는 사회적 존재죠. 그중에서도 가족은 안정적인 정서 형성의 핵심요소입니다.

죽는 날이 가까워 올 때 "일을 좀 더 할걸" 하고 후회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들여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누군가와 다툴 일이 생긴다면 상대방도 당신만큼 얻어 간다고 느끼게 하라. 그리고 상대방을 신뢰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다면 그건 그들이 충분히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 주자. 신뢰는 좋은 관계를 낳고 좋은 관계의 가치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92p


"상대방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어야 한다"라는 말 또한 중요하게 와닿는다. 관계 와 신뢰 그리고 따뜻함에 대해 고민하는 연말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더 많이 나눠주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안정적인 자리와 수입을 보장해 주는 직업을 선택해서 '무언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지. 하지만 그러고 나면 나처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단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결국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 즉 내게 더 잘 맞는 일을 할 자유'를 원하게 될 테니까.

135p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중 무엇이 정답인지는 각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적극적 자유를 원한다고 하지만 지금 내가 원하는 자유는 시간을 온전히 지배하는 소극적 자유에 가까운지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좀 더 개인의 매몰된 목표가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에 가까운 목표를 세워보아야겠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사람을 평가할지 말자.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전거를 탈 줄 안다고 해서 자동차 운전이 쉬워지지 않듯이 어제의 경험이 내일의 해답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억하자. 내일은 어제의 당신과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210p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항상 지금을 기준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죠. 다 알고는 있는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스스로가, 주변에서, 사회가 짜놓은 편견 안에 들어가 과거에 매인 삶을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자꾸 되새겨야겠습니다. "나는 어제와 다른 새로운 나"라고요.


매일 한 편의 시를 외우는 것이 벅차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천천히 큰 소리로 읽고 음미해 보자. 당신을 마음속 깊은 곳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어느새 우울감이 문밖으로 사라져 있을 것이다.

260p

올해 얻은 소득 중 하나가 시의 묘미를 알아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시알못으로 시인의 깊은 감정과 언어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시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시를 가까이해보려 합니다. 매일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큰 소리로 읽고 음미하고 가끔 필사도 남겨 보겠습니다.


마흔에 바라본 삶은 경영대가인 찰스핸디의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흔에바라본삶 #찰스핸디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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