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 서울·수도권 사계절 걷기 여행 코스 59
강세훈.이강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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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강세훈, 이강 지음/ 비타북스 출판

서울 수도권 사계절 걷기 여행 코스 59개를 포함한 [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은 2015년 출간되었던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의 25년 개정판이라고 한다. 


요즘 서울 여행에 푹 빠져 종로구, 성북구, 도봉구 등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번 책은 서울 둘레길 2.0을 포함해 서울 근교까지 둘러볼 수 있는  서울여행 코스를 알려주고 있어 좋은 것 같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24년 기준 한 해 16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서울의 매력은 무엇일까?  최근 K Pop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K - 드라마, 영화의 장소를 방문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서울은 전 세계에 드물게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서울 한양 순성길 1길인 낙산구간만 가봐도 이곳이 진정 서울일까 할 정도로 자연 풍광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이곳만이 아니다. 서울 둘레길 어디를 가더라도 산이면 산, 강이면 강, 언제 도심 한복판에 있었냐는 듯 자연이 펼쳐진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서울 경기의 숨은 비경들만 찾아다니더라도 1년 12달이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조차도 서울여행 코스를 아직 많이 가보지 못해 매해 날이 좋을 때마다 지인들과 가족들과 하나 하나 다녀볼 참이라 이번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아니나 다를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책을 찍어 올렸더니 뉴욕과 치앙마이를 함께 간 동생이 "언니야, 나 그 책 빌려줘." 라고 DM을 보내왔다. 

나도 오래오래 볼 책이라 치앙마이에 같이 다녀온 다른 친구와 함께 둘에게 모두 가을 선물로 쏴주었다. 

모두들 많이 걷고, 보고, 느끼라고 말이다. 



서울 둘레길 21코스

이번 책이 상당히 좋았던 것은 모든 코스가 3시간 정도로 되어 있다는 거였다. 

3시간이지만 사실 구경하며 다니면 이 코스가 5시간 이상도 된다. 경험상 너무 긴 코스는 하루에도 다 돌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딱 3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구성이 이렇게 되어 있어 좋았던 거 같다. 


서울 둘레길 5코스 : 아차산 역 -> 광나루역

1코스 소개는 도봉구였다. 얼마 전 도봉구 원당 한옥 도서관을 다녀오며 도봉구의 아름다움을 봐서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지금 마음은 내가 사는 지역 주변부터 둘러보는 게 좋겠다는 거다. 


광진구는 멀지 않은 구라 1번으로 정해 보았다. 특히 이 코스에는 빠져 있지만 아차산 숲 도서관에도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차장이 부실해 한 번 갔다가 되돌아옴)


5코스는 서울 둘레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코스라고 하니 가을이 가기 전 둘러보리라 다짐을 해 본다. 

깔딱고개 쉼터 →용마산 5보루→헬기장→아차산→아차산 해맞이공원 →아차산 관리소 →아차산 생태공원→ 광나루역으로 총 4.6킬로미터 2시간 10분 코스라고 한다. 


7코스: 명일 근린공원 > 오금 1교


여기도 근처다. 

명일 근린공원→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 →일자산 해맞이 공원 →일자산 둔굴 →방이동 생태경관보전 지구→오금 1교 


명일 근린공원, 강동 그린웨이, 방이동 생태 보전 지구와 같이 가을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들이 많아 가을에 가도 좋을 것 같아 주말에 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걸어봐야겠다 싶은 곳이다.  

총 7.7킬로 3시간 15분 거리이다. 음... 총 7킬로가 넘는 거리라 아이들이 싫어할 것 같긴 하지만 트... 라이 해보는 거로! 


인왕산 1코스 : 독립문역 → 경복궁역


인왕산 코스 중 청운 도서관, 윤동주 문학관과 초소 책방은 두세 차례 방문했는데 이 코스는 처음인 것 같다. 

독립문역 → 인왕산 출입 초소 → 선바위 →범바위 기점→황학정→단군성전 →사직공원 →경복궁역으로 이어지는 2시간 코스이다. 


시작은 윤동주 문학관 근처에서 시작하는데 백악마루로 올라가 북악팔각정,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을 지나 내려오는 길이라니 기대가 된다. 


동대입구역 원점회귀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남산으로 이동하거나 중구 다산 성곽 도서관을 가거나 반얀트리 호텔, 국립 극장을 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코스로 걸어본 적은 없다. 


3.17km로 딱 1시간 코스인 것도 마음에 든다. 

동대입구역→장충체육관→신라호텔 면세점 탐방로→토끼굴→성곽 마루→반얀트리 클럽→국립극장 사거리 →장충단 공원→ 동대입구역 

여기에 신라호텔로 이동할 때 다산 성곽 도서관을 끼어서 가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서울여행 코스별로 다 끊어서 짧게 제시해 주니 한 번에 돌기 너무 좋은 것 같다. 


젓갈 장수의 길: 마포종점비 →시청광장길

마포와 시청 앞은 자주 다녔는데 경의선 숲길을 포함하여 8.2km의 코스로 안내해 주니 기억해두고 가보려고 한다. 

마포종점비→복사꽃 어린이공원→경의선 숲길→백범 김구기념관→만리동 고개→손기정기념관→약현성당(염천교)→덕수궁 고종의 길→시청광장


만리동에는 역사가 오래된 적산가옥 카페인 더 하우스 1932도 있으니 함께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책에는 수원 화성과 같이 외곽 둘레길도 나와 있어 꼭 서울이 아니라도 좋은 곳들을 참조해 다닐 수 있다. 언제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2.0 코스 완벽 가이드로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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