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한국어판 발매 20주년 기념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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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지음, 청아 출판사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니체


책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인생 책 중 한 권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주년 기념 양장본 책을 서평단으로 받아보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이 책을 만났던 건 작년 5월이었는데요. 그때는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겨서 소장하고 있는 책이 없었거든요. 


이 책을 만나기 전과 후의 저는 많이 달라졌어요.

삶의 목적과 내 삶에 매 순간 선택의 자유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실제 삶에서 실천하려 노력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읽어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는 처음만큼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빅터 프랭클 박사는 나치 수용소에 끌려갔다 생존한 로고테라피 창시자로, 그가 보았던 수용소의 사람들과 관련한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실제 삶에는 목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요. 


이번에 읽으면서 와닿았던 문구를 살펴볼까요?


인간의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극단적으로 소외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 때 주어진 고통을 올바르고 명예롭게 생각하는 것만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일 때, 사람은 그가 간직하고 있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82p

결국 인간의 구원은 사랑 안에서 가능한가 봅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조건을 외면받는 공간에서도 사랑이 사람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인간의 고통은 기체의 이동과 비슷한 면이 있다. 

일정한 양의 기체를 빈방에 들여다 보내면 그 방이 아무리 크더라도 기체가 아주 고르게 방 전체를 완전히 채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고통도 그 고통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하게 채운다.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92p

수용소 안에서 펼쳐진 유머 감각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고통의 크기는 상대적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유머를 장착한 사람들은 그 순간을 견딜 수 있는 능력과 초연함을 선물받는다고 해요. 

유머는 고통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거겠지요. 저도 힘든 순간에도 웃음으로 승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126-7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128p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191p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234p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인간의 삶이 궁극적으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은 사람들의 삶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뿐이다.

244p

인생의 단 하나의 소명을 찾는 일이란 끝없는 길인 것 같아요.  

방법은 계속 나를 성찰하며 공부하는 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루하루를 내가 선택하는 긍정적 결정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방법도요. 


다시 읽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주년 양장본 역시나 좋았던 것 같아요. 

삶의 의미를 찾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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